티스토리 뷰
목차
암 발병률이 출산율을 앞질렀다. 전에는 구경도 못했던 아이들 아토피가 등장했고 알레르기도 급증했다. 아무도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책임지지도 않는다. 이런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은 세 가지 중 하나다.
첫째, 유전자가 급변했다.
둘째, 병원균이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셋째, 환경이 급변했다.
유전자가 급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것도 나쁜 방향으로? 그럴 가능성은 전무하다. 병원균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겠지만 역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환경이 급변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니, 누가 뭐래도 환경은 바뀌었다.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봄에는 불청객 황사만 걱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외출하기도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폐증 증가율이 세계 1위라는 보고가 나왔다.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까?
미세먼지가 문제 되는 것은 납이나 알루미늄 같은 중금속 때문이다. 중금속은 뇌신경을 공격하고 뇌의 염증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체외 배출도 어렵다.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라는 제초제가 잔뜩 묻은 채소를 먹게 되면 중금속의 체외 배출은 더욱 어려워진다. 글라이포세이트는 땅속에서 무기질 영양소를 전부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를 얻지 못한 잡초들이 말라죽는 원리를 이용해 제초제로 쓰이는 물질이다. 글라이포세이트는 체내에 들어가서도 똑같은 작용을 한다. 안 그래도 배출이 어려운 중금속을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작물(GMO)의 경우 제초제를 더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GMO 규제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느슨하다.
추가로 너무 어린 나이에 예방접종을 통해 알루미늄과 같은 중금속이 체내에 유입된다. 위생 상태나 영양 상태가 개선되어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있는데도 영유아 대상 예방접종 가짓수는 계속해서 늘어만 가고 있다.
또 모유나 분유를 통해 MSG의 주성분인 글루탐산을 섭취하게 되는데, 망간이 부족한 아동은 글루탐산이 뇌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다. 혈뇌 장벽이 완성되기 이전인 2세 이하의 아동들은 더더욱 취약하다.
미세먼지가 범벅이 된 길거리 음식도 상황을 악화시킨다. 모두 뇌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환경오염은 도처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자폐 증가율이 세계 1위로 높다. 진단 기술이 발달해 통계에 잡히는 아동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둘러보면 실제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소아당뇨, 소아암 모두 발맞춰 함께 증가했다. 모두 다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 여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면 될 일인가?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집 증후군'이라는 질환을 갖고 있는 나라다. 왜 그렇겠는가?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 비양심적인 건축업자들이 쓰레기 건축 자재를 들여와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이 절실한 하청 업체들이 그런 건축 자재를 수입한 것이다. 결국은 사회구조 전반에 걸친 문제다. 국민들의 의식, 공직 기관의 청렴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사회구조,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이 모든 것들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출처: 환자혁명 - 조한경 박사
'= 건강 상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용한 살인자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 (1) | 2025.04.19 |
---|---|
신경의학적으로 다시 보는 MSG (0) | 2025.04.15 |
스트레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듯 웃기 (2) | 2025.04.08 |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 (2) | 2025.04.07 |
건강한 수면을 결정짓는 방법 (0)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