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기침은 폐, 기관지 속의 노폐물이나 유해물을 배설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생체방어 반응 중 하나이다.

     

    1. 급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일 때 가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이고 무색투명하다. 단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기관지 분비물이 증가해 가래는 물과 같은 맑은 액체가 된다.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2.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이 발생하면 기침과 악취가 나지 않는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고, 종종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3.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악취가 나는 고름 같은 가래가 나온다. 또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특해지는 '곤봉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손톱 표면과 손톱 바탕 부분이 이루는 각이 평평할 정도로 180도 이상이 되면 곤봉지라 정의한다. 세균 감염이 있으면 열이 난다.

     

    4. 폐렴

     

    폐렴은 세균 감염의 증상으로 고름 같은 가래를 뱉어내지만, 때로는 점성이 강한 끈적끈적한 붉은 색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폐렴은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오한과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5. 폐수종

     

    심부전 등으로 폐에 수분이 쌓이면 물과 같이 맑은 액체로 약간 분홍빛을 띤 거품 상태의 가래가 나온다. 호흡 곤란, 치아노제(피부나 점막, 특히 입술, 손톱으로 덮힌 부분이 불그스름하게 보이는 부분),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한다.

     

    6.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은 호흡곤란, 발한, 치아노제, 빈맥을 동반한다. 가래는 끈적끈적해서 처음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발작이 끝나면 가래를 많이 뱉어낸다.

     

    7. 폐기종

     

    폐 속의 공기를 충분히 배출할 수 없는 상태로, 대부분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에 이어 발병한다.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가벼운  치아노제를 보이기도 한다.

     

    8. 폐암

     

    폐암에는 특징적인 소견이 없다. 단 폐암이 진행되면 대체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온다.

     

    9. 폐결핵

     

    폐결핵의 특징적 소견은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10. 폐색전, 폐경색

     

    큰 혈전이 생기면 급사하지만, 반대로 작은 혈전(경색)으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경색이 심해지면 가슴 통증, 호흡곤란, 치아노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1. 기흉

     

    흉벽과 폐 사이에 있는 흉강 안에 공기가 들어가 폐가 압박을 받아 위축된 상태를 기흉이라고 한다. 대개 폐기종에 의해 폐 표면에 생긴 '농포(고름집)'가 파열된 것을 원인으로 한다. 그 외에는 늑골 골절이나 폐결핵으로도 일어난다. 아주 마른 사람에게 잘 생긴다.

     

    12. 혈담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담은 기관지 확장증, 급성 또는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폐혈관 손상과 같은 폐 질환 외에도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간경변증과 같은 출혈 경향을 보이는 병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폐암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조기 진단할 때 혈담의 유무는 매우 중요한 증상이다.

     

    13.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과 심장 이상을 알 수 있다

     

    호흡곤란은 기관지 천식, 폐렴, 폐기종, 폐결핵, 폐암, 기흉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울혈성 심부전일 때 나타난다. 그 밖에 비만이나 복수, 고장(장 안에 가스가 차서 배가 붓는 병), 임신 등 복부팽만으로 횡격막이 압박되거나 빈혈일 때에도 나타난다.

    또 울혈성 심부전은 누우면 호흡곤란이 심해져 앉거나 몸 앞에 이불을 두고 상반신을 엎드리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이를 '기좌호흡'이라고 부은다. 맥박이 빠른 경우에는 빈혈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맥박이 강한 경우는 고혈압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맥박이 약한 경우는 저혈압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생각할 수 있다. 머리에 피가 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갱년기 장애나 고혈압인 경우가 많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