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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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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림프절

    통증으로 염증성인지 종양성인지를 알 수 있다

     

    목 림프절이 부어서 커지는 것은 염증성이나 종양성 중 어느 한 가지 병변으로 일어난다. 염증성 질환으로는 급성 단순성 림프절염(세균감염에 의함), 풍진, 수두, 홍역, 결핵, 매독, 사르코이도시스(sarcoidosis: 원인불명인 전신성 육아 육종 질환) 등이 있다. 또 종양성 질환으로는 암의 림프절 전이, 백혈병, 악성 림프종, 림프육종 등을 들 수 있다.

    부어 있는 림프절을 세게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염증성이고, 반대로 통증이 없으면 종양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통증이 있을 때 오히려 안심할 수 있다. 단 염증성 림프절로 부었다고 해도 결핵성 림프절염이나 매독, 사르코이도시스오와 같은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에는 눌러도 통증이 없다. 목에 생긴 종괴는 때로는 갑상선인지 림프절(종)인지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그럴 때는 침을 삼키면서(연하운동) 목 부분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갑상선은 연하운동을 하면 상하로 움직이고, 림프절은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다.

     

     

    2. 갑상선

    단단함으로 갑상선 질환의 종류를 알 수 있다

     

    정상적인 갑상선은 무게가 약 20g이고 목 기관 앞에 위치한다. 투구(甲) 모양을 하고 있어서 갑상선(甲狀腺)이라고 부른다. 이 갑상선에서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티록신(thyroxine)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선 이상은 모양이나 강도 등은 원래 그대로지만 단지 크기만 커져 있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미만성 갑상선종'이라고 한다. 또 결절을 만져야 알 수 있는 경우를 '결절성 갑상선종'이라고 부른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증가해 발열, 발한, 설사, 떨림, 초조, 고혈압, 안구 돌출 등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왕성해지는 병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고 하는데 대개가 바제도병이다. 바제도병은 미만성 갑상선종으로 부어서 만져보면 딱딱하고 탄력이 있고, 경계도 명확하다. 그리고 눌러도 통증이 없다.

    갑상선암은 '결절성'도 보이고 돌처럼 딱딱하다. 일반적으로 양성이면 부드럽거나 고무덩어리를 만지는 것 같은 강도를 느낄 수 있다. 악성이면 매우 딱딱하고 주위와 유착해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저하돼 신진대사가 떨어져 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희고 차갑게 부은 상태가 되며, 동작이나 사고가 느려지는 상태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이는 대체로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갑상선염' 때문에 생긴다.

    '만성 갑상선염'과 거의 비슷한 질환이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이 병은 하시모토 하카루 박사팀이 1912년에 발표한 <미만성 갑상선종>의 증례에서 이름을 따왔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혈중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는 정상인 경우도 있다.

    그 밖에 사춘기 소녀나 임신 중인 여성에게 때때로 볼 수 있는 미만성 갑상선종과 단순성 갑상선종이 있다. 미만성 갑산선종은 형태에 따른 구분으로 갑상선 표면만이 아닌 전체가 부은 경우이다. 단순성 갑상선종은 갑상선 기능의 이상 정도에 따른 구분으로 갑상선으 기능이 거의 정상에 가깝다. 이들 질환은 부은 갑상선이 부드럽고, 눌러도 통증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고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사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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