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18. 클로로필

 

1. 클로로필이란?

 

초록빛의 싱싱한 채소는 보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엽록체에 함유된 광합성 색소인 클로로필은 보라, 빨강, 노랑 빛을 흡수해서 광합성을 하지만 녹색 빛은 반사한다. 그래서 채소는 녹색을 띤다. 클로로필은 식물의 광합성 과정의 핵심으로 식물이 햇빛을 에너지로 전환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클로로필을 '태양의 영양소'라고도 한다.

 

 

2. 클로로필 효능

 

클로로필은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콜레스테롤 조절, 냄새 제거, 살균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며 마그네슘, 엽산, 아연, 비타민C, 비타민K, 칼슘과 단백질을 신속하게 제공하게 한다.

 

클로로필은 두 번이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클로로필이 인체에 흡수되면 혈액으로 변한다는 사실 등을 밝혀낸 것이다. 헤모글로빈의 분자 구조와 유사하여 체내에서 피를 생성하고 산소를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산소 운반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독소가 쌓인 혈액이 깨끗해지는 혈액 클렌징 효능이 있다. 또한 헤모글로빈을 생성하여 빈혈 증세를 개선한다.

 

암세포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주는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소화 작용을 증진하고 만성피로를 개선하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해독 및 살균 작용으로 구취 등의 악취를 없애준다.

또한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산성화가 되면 불면증이 오고 살이 찌게 되는데 몸을 알칼리성으로 전환해 다이어트에 효과를 보인다.

 

클로로필은 녹색 식물에 풍부하다. 시금치, 부추, 브로콜리, 쑥갓 등 녹색 채소와 녹차, 스피투리나 등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하는 클로로필이 풍부하다. 클로로필은 지나치게 가열하면 색깔이 변하고 효과가 약해지므로 클로로필이 풍부한 녹색 채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재빨리 찬물에 식힌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