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 사포닌이란?
인삼과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강한 약리 작용을 한다. 인삼의 대표적인 약효 성분이 바로 사포닌이다. 그런데 성분에 차이는 있지만, 콩에도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물과 친한 친수성기와 기름과 친한 소수성기를 모두 포함한 양친성 분자이므로 비누처럼 유화작용을 일으켜 거품을 형성한다. 콩을 씻을 때 거품이 나는 것은 바로 콩의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사포닌은 '비누'를 뜻하는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수용액에서 비누처럼 미세한 거품을 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2. 사포닌의 효능
콩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장의 융모가 커지는 것을 억제한다. 융모가 커지면 음식을 잘 흡수하게 되어 비만을 일으키는데, 사포닌은 이러한 비만을 억제한다. 식독, 수독, 혈독 등 뼛속까지 밴 모든 독을 빼내는 역할을 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열량은 높지만, 혈당지수가 낮고, 지방은 많으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며, 다이어트에 필요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군, 칼슘, 마그네슘, 사포닌이 풍부하여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콩에는 식이섬유, 파이틱산, 올리고당, 사포닌이 풍부하다. 식이섬유, 파이틱산, 사포닌은 대변을 부드럽고 풍성하게 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변비에 좋고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므로 대장암을 예방한다. 올리고당은 대장까지 도달하여 인체에 유익한 균은 증식하고 해로운 균은 억제하여 독성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 노화와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빈혈에도 좋은데, 헤모글로빈의 원료가 되는 철분을 골수로 운반하는 구리가 풍부하다. 헤모글로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B6와 엽산도 풍부하므로 철 결핍성 빈혈에 효능을 보인다.
또한 피부 미용에 좋다. 콩은 식이섬유가 독성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하고, 불포화 지방산과 레시틴이 지용성 비타민(A, D, E, K)의 흡수를 도우며, 아이소플라본은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다.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레시틴은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비타민E, 아연, 사포닌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므로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여성호르몬제인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단백질, 마그네슘이 있어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콩의 사포닌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불포화 지방산은 장기간 빛이나 공기에 노출되면 과산화지질로 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높여 몸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콩의 사포닌은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서 지질의 과산화를 억제하고 대사를 촉진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다.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의 혈중 지질을 저하하는 작용을 하여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벽에 붙어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사포닌은 당뇨병을 예방하여 당 수치를 낮춘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식이섬유,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필요한 비타민B1, 비타민B5, 비타민B6,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마그네슘, 인슐린 합성에 필요한 구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신 억제제가 풍부하다.
체내 알코올 흡수를 저하해 숙취 제거에 좋으며 알코올성 간 질환에도 특히 효과가 있다. 콩의 단백질이 상처를 입은 간세포를 재생하고 향상시킨다.풍부한 사포닌과 비타민E, 아연은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고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사포닌은 세포의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항암 작용을 하고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밝혀졌다. 식이섬유와 사포닌은 발암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하고, 파이틱산은 중금속을 배출한다. 트립신 억제제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비타민E와 사포닌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과 세포 속 유전자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노인성 치매 예방과 두뇌 활동 촉진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뇌 기능을 도와주는 포스파티딜과 레시틴이 풍부하여 뇌세포막을 튼튼하게 하여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므로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를 예방한다.
3. 사포닌 섭취 시 유의할 점
이러한 사포닌의 흡수를 높이려면 장내 유익한 균이 많아야 하므로 콩은 발효가 잘된 콩이 좋다. 콩은 트립신 저해제가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므로 생콩을 먹으면 미네랄 흡수율이 떨어지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설사하게 된다.
매일 많이 먹으면 갑상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삶아서 두유로 먹거나 발효시킨 콩을 먹어야 대사 장애에도 좋다. 콩을 먹으면 체내의 요오드가 배출되므로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와 같이 먹으면 좋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건강 상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22. 알리신 (0) | 2024.07.04 |
---|---|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21. 빌베리 (0) | 2024.07.04 |
내 몸에 좋다는 영양제 - 19. 오메가 지방산 (0) | 2024.07.02 |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18. 클로로필 (0) | 2024.07.01 |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17. 프로폴리스 (0) | 202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