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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 - 3. 스피루리나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6. 12. 11: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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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피루리나란?

     

    청록색의 나선형 미세남조류인 스피루리나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안전하고 이상적인 식품으로 평가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 지정한 종합 영양 식품이다. 50종의 필수영양소를 함유한 스피루리나는 우주인을 위한 식품으로도 연구되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해양 심해에서 번식하는 아주 작은 조류로 생김새가 용수철 모양이어서 '꼬였다'라는 뜻의 라틴어가 어원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건강기능식품 1위는 종합비타민이고, 2위가 인삼, 3위가 스피루리나라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건강 기능 면에서 인정받은 식품이다.

    모델 미란다 커가 아침마다 먹는다고 알려져 유명해진 스피루리나는 약 35억 년전부터 자생해온 청록색 해조류로 60~70%가 식물성 단백질로 이뤄진 고단백 식품이다. 햇빛을 에너지로 바꾸어 생명을 유지하는 단세포 생명체인 스피루리나는 바다나 염전, 담수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고 영양분이 많아 오늘날 건강식품으로 이용된다.

     

     

    2. 스피루리나의 영양 성분

     

    스피루리나는 인체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50여 가지 영양소가 고르게 함축되어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95% 이상 된다. 다량의 아미노산이 함유된 고단백질이며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인 등의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B군과 니코틴산, 이시노톨, 판토텐산 등의 비타민, 리놀렌산, 감마리놀렌산 등과 같은 필수지방산과 카로티오니드, 클로로필, 피코시아닌이라는 식물성 색소 등 수많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변비와 비만을 막는 식이섬유 또한 많다.

     

     

    3. 스피루리나의 효능

     

    인간의 몸은 활성산소에 의해서 노화가 진행된다.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 불린다. 활성산소와 노폐물, 독성물질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면 혈액이 탁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세포가 원활하게 재생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고 암과 각종 성인병 및 만성질환이 생긴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비롯한 노화의 진행을 막아주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이 항산화 작용이다. 엽록소는 활성산소와 독성물질을 없애는 항산화 활성 작용을 하는 대표적 영양소이며,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 성분이다. 우선 손상된 세포를 정상화한다. 나쁘게 변질한 세포가 암세포처럼 증식하기 전 세포를 교체하는 작용을 한다. 건강한 세포가 암세포로 변질하기까지의 시간을 늦춰준다.

     

    또, 엽록소는 장과 간을 건강하게 한다. 열을 가한 고기를 과다 섭취하면 장에 다시 흡수된 수분 속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진다. 독성 성분이 많아져서 간이 피로해진다. 평소에도 간은 바이러스나 환경오염, 기타 유해성분을 해독하는 역할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엽록소는 독성을 중화해 암 발병률을 낮춘다. 결국, 엽록소는 간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와 비교하면 베타카로틴은 40배, 철분은 15배나 더 많다. 일반 채소에는 거의 없고 간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B12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클로렐라와 효능이 비슷한데, 스피루리나에는 청색소인 피코시아닌 등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스피루리나에는 칼슘 성분이 우유의 10배, 시금치의 50배가 함유되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단백질이나 각종 영양소가 고농축으로 응축되어 있어 신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액 응고제와 병용해 섭취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혈액 응고제를 먹고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스피루리나는 우리 눈에는 녹색으로 보이지만, 그 녹색을 구성하기 위해 노란색의 베타카로틴, 녹색의 엽록소, 파란색의 피코시아닌 등의 색소 성분이 혼합되어 있다. 스피루리나의 청색소인 피코시아닌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색소가 아니다.

    피코시아닌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백혈구의 성숙을 돕는 기능을 한다. 세포벽이 얇아 거의 소화흡수 작용이 이루어지므로 기력이 약한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허약한 어린이가 섭취해도 매우 좋다. 식전이나 공복 시에 먹으면 소화 흡수가 더 잘된다.

     

    스피루리나는 면역 기능이 우수하고 방사능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루리나는 물로 추출하여 얻는 청색 색소는 식품에 첨가하여 착색제로 사용한다.

     

    스피루리나는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눈 건강 증진, 피부 건강 증진, 항암 작용, 소염 작용, 천연 해독, 디톡스 효과, 다이어트 효과, 노화 방지,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흔히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섭취하는데, 스피루리나에는 루테인과 더불어 제아잔틴도 충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제아잔틴은 망막 세포의 밀도를 높임으로써 망막 황반에 있는 세포를 보호한다. 또 오메가3와 지방산도 풍부하게 함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스피루리나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피코시아닌이 우리 몸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에 대응하는 일이다. 자외선과 유해균, 그리고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스피루리나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암에 대한 대응력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각종 염증에 대응하는 소렴 성분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 스피루리나에 풍부하게 함유된 엽록소는 혈액에서 독성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최근 몸속을 해독하는 디톡스가 유행인데, 스피루리나를 통해서도 디톡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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