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르베다 의학

 

아유르베다 의학 사례

지타는 지난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섬유근육통이라는 질병과 오랜 투쟁을 해왔다. 그녀는 항상 피곤함을 느꼈다. “저는 늘 기력도 없고, 잠도 잘 이루지 못했어요. 전신에 통증이 찾아온 데다, 때때로 춥고, 어지럽고, 불안감마저 엄습해 왔거든요. 게다가 만성 부비동염과 알레르기에 저혈당까지 동반되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광범위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치료한 의사들은 통증과 불면증에 대한 약을 처방했을 뿐, 그녀의 병명을 제대로 진단해내지 못했다. “침술, 한약, 동종요법까지 할 수 있는 모두 시도를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할 수 없이 제가 직접 조사를 해보니 섬유근육통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지타는 말한다. 

인도 태생인 지타는 인도의 고대 의료 체계인 아유르베다 의학을 탐구해 보기로 결심했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사람이면 누구나 익히 들어 아는 치료술이에요. 왜냐하면 집에서 모두 약초와 자연요법을 이용하여 상처를 치료하면서 컸으니까요. 어머니는 내상이나 감염 치료에 뜨거운 우유에 강황 가루와 꿀을 섞어주셨어요.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면 강황 가루와 통밀 가루를 소금과 함께 반죽으로 섞어 납작한 팬에 데워 헝겊에 싸서 환부에 찜질제로 바르면 치료 효과가 아주 좋았어요. 강황 가루에는 ‘방부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소하게 베인 상처에 유용하게 쓰였어요.”라고 지타는 말한다. 

습진, 여드름 및 피부염을 포함한 여타의 피부 문제를 치료할 때, 지타는 마늘을 많이 떠올렸다. “어머니는 식사 때마다 늘 마늘 한쪽을 꺼내 식탁에 내놓으셨어요. 생마늘을 으깨서 피부에 바르라고 하셨지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될 거야’라고 말씀하셨던 걸 기억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음식에 항상 생강을 추가로 넣으셨고, 또 뜨거운 우유에도 생강가루를 넣으셨어요. 전신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지타가 떠올리는 또 다른 즐거운 추억 중 하나(서구인에게는 특히 훌륭하게 들릴 수 있는 것)는 가족 모두에게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매주 이웃집에서 그녀의 집을 방문하던 사람들에 관한 기억이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마음을 몸에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특정 오일로 정기적으로 전신을 마사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전신을 마사지하면 마음과 몸을 통합하고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하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지타는 자신에게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을 포함하는 일상생활을 확립하고 고수하도록 도와준 아유르베다 시술자와 함께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또한 따뜻한 방향유로 정기적인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받았다. 아유르베다 시술자는 환자의 개별 신체 유형(‘도샤dosha’라고 함)과 감정적 구성을 분석하고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음식과 허브를 처방한다. 기타의 시술자는 개인의 신체 유형에 따라 그녀에게 붉은 고기를 먹지 말고 조리된 야채, 수프, 조리된 곡물 및 기타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음식으로 구성된 많은 스튜를 먹도록 했다. 그녀는 불안, 불면증, 근육 긴장 및 기타 증상을 유발하는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특정 허브와 함께 진정시키고 몸을 데우는 음식이 필요했다(다른 사람들은 다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몇 달 동안 지타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건강과 전반적인 삶의 관점이 개선되었음을 알아차렸다. “마사지와 요가를 하면서 통증이 줄어들었어요. 호흡과 명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안감을 마음에서 내몰아 주었어요. 그리고 식이요법과 허브로 몸엔 전에 없이 에너지가 충만해졌어요. 이런 변화로 저는 이전보다 더 잘 자고 삶에 대해 더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고통을 받는 유일한 시간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렇게 오래가지 않아요.”

 

 

아유르베다 도샤 – 체형

아유르베다 의술은 사람들을 세 가지 기본 ‘도샤’ 즉 신체 유형으로 분류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개 또는 심지어 세 개의 도샤 특성을 가질 수 있다.

 

바타Vata

바타는 공기와 공간의 요소를 나타낸다. 바타 유형의 사람들은 활동적이고 변화무쌍하며 활력이 넘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들은 불안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경계하고, 안절부절못한다. 균형을 잃었을 때 바타 사람들은 신경계 문제, 불면증, 관절염, 좌골 신경통, 요통, 변비 또는 장 내 가스를 포함하는 상태에 걸리기 쉽다. 바타 유형의 사람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선택과 허브, 명상 및 호흡 운동이 필요하다. 

피타Pitta 

피타는 물과 불을 상징한다. 피타 유형의 사람들은 변형 에너지를 상징한 다. 그들은 공격적이고 폭발적이며 효율적이다. 피타인들은 에너지가 균형을 잃으면 간과 담낭 문제, 위염, 과산성, 소화성 궤양, 염증성 질환, 두드러기,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그들은 뜨겁고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그리고 과도한 햇볕 노출을 피해야 한다. 

카파Kapha 

카파는 땅과 물의 결합을 상징한다. 카파는 세 가지 특성 중 가장 밀도가 높 다. 카파 사람들은 동작이 느리고, 보수적이며, 안정적이고, 때로는 과체중인 경향이 있다. 그들은 또한 조용하고, 완고하고, 꾸물거릴 수 있다. 그들은 소화가 느리고, 식욕이 왕성하며, 쉽고 깊은 잠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가 균형을 잃었을 때, 카파 사람들은 기관지염, 축농증, 편도선염, 폐울혈로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치즈,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차가운 음료를 피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 외에도 카파 사람들은 알레르기와 담석증에도 잘 걸린다. 

 

 

 

아유르베다 의술 팁 

• 내부 부상, 위장 장애 및 감염을 위해 뜨거운 우유에 강황 가루와 꿀을 저어준다. 
• 강황 가루, 통밀가루 및 약간의 소금으로 ‘반죽’을 만들고 평평한 팬에 가열하고 천으로 싸서 근육이나 관절 통증 부위에 찜질로 바르면 치유 속도가 빨라진다. 
• 방부제 및 치유력을 위해 작은 상처에 강황 가루를 사용하라. 
• 습진, 여드름, 피부염이 있는 경우 다진 마늘을 피부에 문지른다. 
• 추운 날씨에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음식에 생강을 추가로 사용하고 뜨거운 우유에 생강가루를 사용한다. 
• 통증과 전반적인 웰빙을 위해 따뜻한 오일로 마사지하라. 

 

요가

5천 년 전에 인도에서 개발된 요가는 개인 개발의 포괄적이고 오랜 시간 검증된 시스템이다. 요가는 종교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모든 종교를 보완하는 영적 길이다. ‘요가’라는 단어는 ‘결합’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요가 수행은 몸과 마음, 의식적인 자아와 내면의 자아,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신성’이라고 부르는 개인의 영을 보편적인 의식과 결합한다. 

다수 형태의 요가가 있지만 많은 미국인은 ‘하타’ 요가라는 신체 운동, ‘아사나’라는 신체 자세, ‘프라나야마’라는 호흡 운동 및 깊은 이완을 포함하는 명상적인 마음 및 신체 수련에 가장 익숙하다. 자세는 근육과 관절을 펴거나 조여 주며, 호흡 운동은 긴장과 에너지를 풀어주며, 이완 연습은 몸과 마음, 정신을 균형과 온전함의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려준다. 연구에 따르면 완전한 하타 요가 수행을 구성하는 신체적 자세와 호흡 및 이완은 혈압을 낮추고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며, 우울증을 완화하며, 자기 인식과 신체의 자가 치유 능력 향상을 포함한 건강 증진에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요가의 생리학적 이점에는 근력과 유연성 증가, 지구력 향상, 심장병, 만성 통증, 천식 및 소화 문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여러 질병이 포함된다.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생각할 때 이국적인 자세를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로 요가는 프레첼 자세pretzel pose(굽은 등을 바로 세우고 신체 가동성을 늘려주는 요가 동작)로 몸을 비틀거나 머리 위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두 발로, 몸으로, 단단히 서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타 요가를 연습함으로써 우리는 명백하게 반대 너머의 것을 보는 것을 배운 다. 반대의 결합, 노력과 굴복의 균형은 ‘하타hatha’라는 단어 자체에 반영되어있다. ‘하ha’는 ‘태양’을 의미하고 ‘타tha’는 ‘달’을 의미한다. 

요가는 마음을 진정시켜 우리로 하여금 평화를 경험하고 정신적 ‘소란스러움’ 아래에 있는 무조건적인 행복을 재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내면의 집중력, 생각과 감정에 대한 더 큰 자각, 자신의 치유의 존재에 대한 더 강한 연결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연결은 치유를 강화하고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수준에서 영적 각성과 변화의 잠재력을 만들어낸다. 

 

 

출처: Dr 아담 펄만(의학박사, 공중보건전문가, 미국의과대학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