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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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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굴이 붉고 자주 화끈거린다

    혈액순환 장애와 혈액 오염을 나타낸다.

     

    얼굴빛이 연분홍색인 경우는 건강하다고 말해도 좋지만, 붉은 기가 강한 경우에는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단순히 안색이 '붉을' 때는 고혈압이나 초조, 흥분 등으로 피와 열이 머리로 몰린 경우이다. 그러나 '보랏빛을 약간 띤 붉은색'인 경우에는 어혈, 즉 온몸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고 혈액이 오염되어 있다는 신호이다.

    특히 얼굴 피부에서 나타나는 모세혈관의 돌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나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광대뼈와 코끝 부분에 있는 모세혈관의 확장은 어혈이 있음을 나타낸다. 어혈이 나타나면 어깨 결림, 두통, 어지럼증, 냉증, 머리에 피가 쏠리는 증상, 생리불순, 생리통 외에도 치질, 정맥류,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에 걸리기 쉽다.

     

     

    2. 얼굴이 하얗다

    빈혈, 폐질환이라는 신호

     

    빈혈을 제외하고 폐(호흡기) 기능이 저하될 때에도 안색이 하얘진다. 즉 폐렴이나 천식, 폐암, 만성 기관지염일 경우 등이다. 그 밖에 몸 어딘가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나 충격을 받았을 때도 안색이 하얘진다.

     

     

    3. 얼굴이 노란색이거나 피부가 거무스름하다

    간장병이라는 신호

     

    눈 흰자위와 온몸의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은 간이나 담낭에 어떤 질병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황달이다. 피부가 거무스름한 경우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만성 간 기능 장애인 경우가 많다. 즉 해독기관인 간 기능이 저하되어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유해물이 원활하게 해독되지 못해 오염된 혈액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4. 얼굴이 엷은 누런색이고 꺼칠꺼칠하며 부어 있다

    빈혈이라는 신호

     

    경증 빈혈에서는 안색이 창백하지만 중증 빈혈이나 영양부족이라면 오히려 안색이 노래진다. 빈혈이 조금 심해지면, 적혈구 색소(헤모글로빈)를 반영하는 얼굴의 붉은 기가 사라지고 피부가 누렇게 된다.

     

     

    5. 얼굴이 거무스름한 흙빛이다

    신장병이라는 신호

     

    혈중 노폐물 대부분을 여과해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노폐물로 오염되어 안색은 특유의 흙빛을 띠어 거무스름해진다. 피부가 얇아서 혈액 색깔이 잘 보이는 눈 주위부터 거무스름해진다.

     

     

    6. 나비 모양의 빨간 발진이 생긴다

    루프스라는 신호

     

    코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으로 빨갛게 발진하는 나비 발진은 교원병(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인 홍반성 낭창의 특징적인 소견이다.

     

     

    7. 얼굴뿐 아니라 온몸의 피부가 흑갈색이다

    부신피질의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신호

     

    부신피질의 기능이 저하된 병(애디슨병)에서는 얼굴 피부뿐 아니라 온몸의 피부가 흑갈색이 된다. 잇몸, 입술, 입천장이나 뺨의 점막, 혀도 검게 변하는 점이 선척적으로 피부가 검은 사람과 다른 점이다.

     

     

    8. 얼굴이 암자적색이다

    심장병, 폐 질환이라는 신호

     

    치아노제(zyanose: 피부나 점막 등 보통 불그스름하게 보이는 부분이 남빛을 띤 보라색으로 변한 상태)가 발생하면 피부나 점막이 암자적색을 띤다. 이는 선천성 심장병이나 심부전, 만성 폐 질환이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입술, 뺨, 코끝, 귓불, 조상(손톱으로 덥인 부분) 등 피부(점막)가 얇은 부위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9. 얼굴에 갈색 기미가 있다

    간이 약해져 있다는 신호

     

    중년을 넘긴 사람, 특히 갱년기 여성의 얼굴(그 외에 팔이나 목 부분)에 갈색 색소침착을 기미 혹은 '간반(肝斑)'이라고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이것을 간장과는 관련이 없는 증상으로 본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혈액 속 노폐물을 해독하는 간 기능이 떨어지면 그 결과로 노폐물(리포푸신 등)이 피부에 쉽게 침착한다. 또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도 쉽게 생긴다. 

     

     

    10. 얼굴에 거미 다리 같은 붉은 색의 선이 있다

    만성 간 기능 장애라는 신호

     

    중심부가 표면에서 붉게 올라와 있고, 그 중심부에서 머리카락 모양의 실이 몇 밀리미터 또는 1센티미터 정도로 주변에 뻗쳐 있어서 마치 '거미 다리'처럼 보이는 병이 있다. 이를 거미모양 혈관종(spider angioma)이라고 부른다. 얼굴이나 목 이외에 팔, 가슴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증상은 간경변증, 만성간염과 같은 만성 간 기능 장애가 있을 때 나타난다. 원인은 원래 간세포 내에서 파괴되는 여성 호르몬(남성에게도 존재)이 완정히 파괴되지 않아 혈액 속에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수장홍반(손바닥이 붉은 증상), 여성유방(암성의 가슴이 여성의 유방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 고환 위축이 있다면 간장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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