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건강 상식 =

영양제 섭취 후 나타나는 명현 반응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7. 9. 11:05

목차



    반응형

     

     

    1. 명현 반응이 없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서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 바로 '명현 반응'일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호전 반응'이라고도 하는데, 허약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균형을 잃었던 몸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하거나 엉뚱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마치 녹슨 수도관을 뚫을 때 막힌 녹 덩어리를 떼어내는 것 같은, 일종의 진통 과정이다. 동양의학에서는 "명현 반응이 없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로 오랫동안 앓았던 병이 낫기 위한 과정으로 본다.

    누구는 명현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누구는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일단 명현 현상이 나타나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 그것이 명현 현상인지 알레르기 반응인지 검사해야 한다. 그래서 알레르기 반응이라면 즉각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중단해야 하고, 명현 현상이라면 양을 조절해 가면서 꾸준히 섭취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2. 과학적으로 증명된 명현 반응

     

    대부분 명현 반응은 좋지 않았던 몸이 새롭게 질서를 잡으면서 몸속의 나쁜 기운이 나올 때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에 그 동안은 한방에서만 주장해 오던 학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하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서양 자연의학계에서는 이러한 명현 반응을 '치유의 위기(crisis for healing)'라고 부르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말은 '치유 과정에서 중단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이 위기를 잘 견뎌야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몸에 명현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현재의 치료법이 잘 듣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에 명현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몸이 반응하지 않는 것이므로 치료법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월경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헤링은 "모든 치료는 안에서 밖으로, 머리에서 아래로, 증상이 일어난 역순으로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즉, 몸속 질병에 대한 반응이 가장 먼저 일어나고, 머리에서 발바닥으로,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병부터 차례차례 명현 반응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그리고 증세가 가벼운 사람은 명현 반응이 일찍 시작되었다가 빨리 끝나지만, 증세가 심각한 사람은 늦게 시작되었다가 오래 간다. 그렇기 때문에 중증인 사람에게 명현 반응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처음에는 가볍게 나타났다가 조금 지나면 아주 심해지고 그다음에 차츰차츰 없어진다. 몸 안의 독소가 얼마나 심각한가에 따라 심한 정도가 다르고 기간이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명현 반응이 지나가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 스스로 건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3. 명현 반응의 증상별 종류

     

    명현 반응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1) 이완반응

     

    명현 반응을 호소하는 사람 가운데 약 35%가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것은 문제가 있었던 장기가 원래의 기능을 회복해 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왜냐하면, 다른 기관이 문제가 있는 장기를 보완하기 위해 그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자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약간의 혼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기운이 없고 어지럽고, 무력감을 느끼곤 하지만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과민반응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급성 증상을 보이다가 어느 정도 안정에 접어들면서 만성으로 자리잡는다. 이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서 일시적으로 다시금 급성 상태로 되돌아가 악화 증세를 보인다. 명현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의 18%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며 변비, 설사, 통증, 부종,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과민반응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타났다가 4~5일 만에 가라앉으며 몸이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간혹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섭취하는 내내 그러한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 그럴 때는 제품의 사용량을 반으로 줄였다가 호전되면 다시 양을 늘리거나 아예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3) 배설작용

     

    체내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소, 중금속 등이 분해되어 땀이나 소변, 피부 등으로 배출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피부에 울긋불긋한 발진이 돋거나 눈곱이 끼고, 여드름이 심해지고, 습진이 생기며, 온몸이 가렵다. 약 10%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간혹 배설작용의 일환으로 변비가 치료되면서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진다.

     

    4) 회복반응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았던 곳에 다시금 혈액이 왕성하게 돌면서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그동안 혈관벽에 붙어 있거나 혈액 내 있던 혈전이 일시적으로 체내를 순환할 때 생기는 반응이다. 열이 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이고 통증이 나타나며 손발이 저린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3~4일 만에 저절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면현 반응은 장기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기간 또한 길어야 일주일이고 대개는 2~3일 이내에 점차 수그러들다가 곧 사라진다. 그러나 드물게는 명현 반응이 3~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명현 반응이 있은 후에는 몸이 급격하게 호전되므로 오히려 반겨야 할 상태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명현 반응을 견디기 힘들어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잠시 중단한 후 증상이 가라앉은 뒤 다시 조금씩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명현 반응이 저절로 사라지면서 제품 사용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건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명현 반응을 경험한 많은 사람은 입을 모아 "명현 반응이 없었더라면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에 대해 믿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4. 명현 반응의 질병별 분류

     

    명현 반응은 질병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서도 반응이 다르므로 미리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 산성 체질: 졸리거나 혀끝과 목이 마르면서 잦은 소변과 방귀가 나올 수 있다.
    • 고혈압: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러운 상태가 1~2주 동안 지속할 수 있으며 무기력해질 수 있다.
    • 빈혈: 쉽게 코피가 날 수 있고(여성에게 많이 나타남) 갈증을 느끼거나 밤에 꿈을 많이 꾸게 되며 한편으로는 윗배에 불편한 느낌이 올 수도 있다.
    • 소화 기능이 약할 때: 명치 끝이 갑갑해지고 뜨거워지며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오기도 하고 속이 더부불갛며 구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배변 기능이 약할 때: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설사가 잦은 경우가 있다.
    • 만성피로나 눈에 충혈이 자주 생길 때: 구토 증세가 나타나거나 피부가 간지럽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배변 시에 혈변이 나올 수 있다.
    • 소변이나 생리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얼굴에 물집이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며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배설하는 당분의 양이 많아지고, 손발이 부어오르거나 무기력한 상태가 될 수 있다.
    • 치질: 가끔 혈변을 볼 수 있다.
    • 여드름: 초기에는 다소 많아지지만, 곧바로 없어진다.
    • 기관지가 약할 때: 갈증을 느끼거나 어지럽고 구토 증세가 생기며, 가래를 쉽게 토해 내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호흡기 이상: 가래가 많이 생기며, 우윳빛이나 누런 가래가 나올 수 있다.
    •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잠을 쉽게 잘 수 없고 오히려 흥분되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인위적이고 화학적으로 만든 것들이 아닌 천연 소재를 이용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가공한 것이므로 인체에 해가 될 일은 적다. 단, 꽃가루나 복숭아, 꿀, 코코아 등 천연 물질은 누구에게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웰빙 바람과 더불어 개인 행복이 가장 우선시 되고 있다. 행복을 위한 기초 건강 조건은 바로 건강이다. 그래서 병원, 의원의 처방은 물론이고 대체 요법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적용한다면 그것을 통해 건강이 좋아진다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과학과 교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