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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부전, 대출혈, 중증 빈혈, 영양실조증, 소모성 질환 따위에서 볼 수 있는 저혈압처럼 원인이 명백한 저혈압을 '증후성(이차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그리고 특별히 원인이 될 만한 병이 없는 저혈압을 '본태성(일차성) 저혈압'이라고 부른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저혈압을 앓는 사람은 고혈압 환자보다 훨씬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오전 중에는 몸 컨디션이 안 좋다, 몸이 냉하다, 위장 상태가 어쩐지 안 좋다와 같은 다양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몸이 냉한 음성 체질'임을 시사한다.
저혈압을 앓는 사람은 평소 붉은 살 육류나 어패류, 치즈와 같은 동물성 식품, 소금, 된장, 간장, 명란젓, 뱅어포와 같은 염분이 많은 식품, 뿌리채소류, 삶거나 볶거나 열을 가한 식품 등 소위 '양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수분이 많은 음식(물, 차, 커피, 청량음료), 생야채, 흰색 식품(흰 빵, 백설탕, 화학조미료), 원산지가 남방인 식품(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망고, 오이, 수박, 카레 등)을 삼가할 필요가 있다. 또 근육운동을 해서 근육량을 늘리면 좋다. 왜냐하면 체온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가 치료법
- 당근 주스를 하루 한두 번 나누어 마신다(단,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루 한 번도 가능).
- 당근·양파 주스를 하루 한두 번 나누어 마신다(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네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루 한 번도 가능). 양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작용과 강심 작용을 하므로 저혈압인 사람의 혈압을 올려준다(단, 고혈압인 사람은 혈압이 내려간다).
- 매실간장 엽차를 하루에 두세 번 마시면 좋다. 냉한 체질, 복통, 설사, 위장 장애 외에 저혈압증에도 효과적이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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