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혈액이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의 크기가 감소되면 이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증, 협심증, 허혈성심질환, 뇌졸증, 뇌혈관질환, 말초혈관 폐쇄 등이 유발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타고난 유전자, 식생활, 체중, 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이 가운데 유전성 고지혈증의 경우는 유전자 이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제거가 제대로 안 돼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올라가는 경우이다.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고지혈증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하여 혈관 벽을 좁게 만들어 혈액 순환의 장애를 가져오며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이로운 인자이다.
콜레스테롤은 보통 남성은 50세까지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는 감소한다. 그러나 여성은 20세부터 증가하여 남성보다는 낮은 수치로 폐경 전까지 유지된다. 폐경 후에는 남성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HDL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임신과 피임약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긴장이 필요 없는 지방을 분비하게도 만든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방식,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고칠 수 있다. 식이요법만 적절하게 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자각 증상은 없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을 경우 손바닥이 노랗게 되는 황색종이 생기고 힘줄이 두꺼워지며 각막에 흰 테가 보이기도 한다.
말초혈관이 막힐 정도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맥박이 만져지지 않기도 한다.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많이 늘어나면 췌장염이 생길 수 있고 복통이나 피부종양이 생길 수도 있다.
2. 고지혈증의 증상은?
다음은 고지혈증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내용이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몇 개인지 검사해본다.
01 조금 걸었는데 종아리가 부어있다.
02 아킬레스건이 부었다.
03 2층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차다.
04 가끔 어지럼증이 있다.
05 이유없이 짜증이 나고 초조하다.
06 직장에서 중간 관리직이다.
07 야근을 많이 한다.
08 실내에서 앉아서 일한다.
09 평소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10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편이다.
11 야식을 즐긴다.
12 초콜릿이나 케이크와 같은 단 것을 즐긴다.
13 간식을 자주 먹는다.
14 커피를 자주 마신다.
15 담배를 자주 피운다.
16 채소를 잘 안먹는다.
17 편식이 심하다.
18 달걀 요리를 좋아한다.
19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
20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21 비만인 편이다.
22 변비가 있다.
23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이 없다.
24 잠이 안 오고 수면 부족이다.
검사결과 5개 이상은 고지혈증 체질일 가능성이 있다.
10개 이상은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15개 이상은 고지혈증 위험 체질로 꾸준한 검사와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해당 항목이 적더라도 1~4번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위험하다. 특히 2번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4.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고지혈증 예방법은 콜레스테롤을 적게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며 운동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체중 상태라면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을 때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식이요법 1단계로 지방 섭취를 하루 열량 섭취량의 30% 이하로 제한한다. 2단계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하루 20mg 이하로 제한한다.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중성지방의 섭취를 제한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 과다한 염분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앉아서 일하는 생활 방식과 운동 부족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므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하는 데 한계가 있을 때는 약물을 병행하기도 하는데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을 버리고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드여야 한다. 적당한 열량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저녁을 적게 먹는 것이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5. 고지혈증에 좋은 영양제는?
- 식이섬유: 고지혈증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이 도움이 된다. 양파, 양상추, 시금치, 고춧잎, 씀바귀, 샐러리 등에 풍부한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주고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 오메가3 지방산: 혈중 지방의 농도를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합병증을 예방한다. 평상시 손발이 저리거나 뒷골리 당기고, 수면 중에도 손발이 저린 혈액순환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 식물성 기름: 음식을 조리할 때는 동물성 기름보다는 식물성 기름이 좋다.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카놀라유, 콩기름, 해바라기유 등의 섭취를 늘린다. 견과류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고, 풀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 않으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비타민E 함량이 높아 매일 일정량을 먹으면 좋다.
- 비타민C: 혈관의 탄력을 강화해 혈관이 터지는 것을 예방한다. 동맥경화와 뇌졸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주고 항산화 및 면역력을 향상한다. 그리고 카로틴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헤시틴은 LDL을 통제하고 흡수하여 배출하는 영양소이다.
- 니아신: 비타민B3는 LDL, HDL, 중성지방에 모두 효과가 있다. 종합영양제에는 적은 양이 즐어가 있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지혈증에 효과를 보려면 고 함량이 필요하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건강 상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 질환에 좋은 영양제는? (2) | 2024.05.09 |
---|---|
심장 질환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있는가? (0) | 2024.05.08 |
당뇨에 좋은 영양제는? (0) | 2024.05.03 |
고혈압에 좋은 영양제는? (3) | 2024.04.30 |
노인성 질환에 좋은 영양제는? (0) | 2024.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