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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두한족열: 건강의 대원칙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8. 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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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어딘가를 만졌을 때 찬 부분이 있는가? 건강할 때 체온이 정상 체온보다 낮은 35도 근처인가? 사람이 죽으면 피가 돌지 않아 몸이 차가워지듯이 혈액 흐름이 좋지 않은 곳은 온도가 낮다. 즉 냉한 부위는 영양이 도달하기 힘들고, 기능이 저하되어 병에 걸리기 쉽다. 이를 거꾸로 말하면, 아무리 병에 걸린 부위라고 해도 혈액순환이 좋아져 따뜻해지면 치료가 촉진된다.

    배꼽 위와 아래를 손바닥으로 대보자. 복부 진찰을 하면 특히 여성은 마치 배꼽을 가로질러 경계선이 나 있는 것처럼 배꼽보다 아래가 차고, 위는 따뜻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배꼽보다 아래인 하반신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원래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 둘째로 체온의 50% 전후를 만들어내는 근육의 70% 이상은 배꼽보다 아래에 있다. 따라서 운동이 부족해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하반신에 충분한 열이 생기지 않는다. 셋째로 특히 물 비만인 여성은 배꼽보다 아래에 수분이 많이 쌓여 하반신이 비만해지고 그만큼 냉해지기 쉽다.

    그런데 '하반신이 냉하다'는 것은 단순히 발끝이 찬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래는 하반신에 있어야 할 혈액이나 열, 기가 하반신에 있지 못하고 상반신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이 두근두근하거나, 숨이 차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발진, 구역질, 기침, 구내염, 구취, 초조, 불안, 불면과 같은 '아래에서 치밀어 오르는 증상'들이 줄을 잇게 된다. 그러니 하반신을 냉한 채로 방치해서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증세가 낫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배꼽보다 아래가 냉한 상태로는 요통이나 생리통, 무릎 통증이 생기기 쉽다. 뿐만 아니라 자궁이나 난소, 방광 등 하복부에 있는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리불순, 불임증이나 빈뇨, 방광염 등도 잘 걸리게 된다.

    물을 차게 하면 얼음이 된다. 음식물을 냉동고에 넣어두면 딱딱하게 굳어지듯이 모든 물체는 차가워지면 굳어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다리의 정맥류 등과 같은 '굳어지는 병'이 생기는 것이다.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혈액이 오염된다. 그 오염된 혈액을 조금이라도 정화하려는 반응이 '출혈'이다. 따라서 어혈이 진행되면 멍(피하출혈), 코피, 치질 출혈, 여성 성기의 부정 출혈 등이 나타난다.

    건강의 대원칙은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일인데, 이를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고 한다.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하반신이 냉한 것은 매우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가리킨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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