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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소식: 장수를 위한 지름길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8. 22. 11:0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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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과식'이다. 그 증거로 누구나 몸 상태가 나빠지거나 병에 걸리면 식욕이 떨어진다. 이는 식욕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더는 혈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정화해서 병을 다스리려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이다.

    또 병에 걸리면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탁해진 혈액을 열의 힘으로 연소해 처리하려는 몸의 반응이다. 그와 동시에 병으로 이어지는 혈액 오염의 원인이 '냉기'라는 사실도 시사한다. 즉 몸이 냉하기 때문에 몸속에 노폐물이나 잉여물이 충분히 연소되지 못해 피가 더러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병을 다스리고 싶다면 과식보다는 소식을 하며 몸을 따듯하게 하는 생활로 바꾸는 것이 좋다. 식욕도 없는데 무리해서 많이 먹는 일은 건강을 위해서는 얼토당토않는 일이다.

    '약간 모자란 듯이 먹으면 병이 없고, 배부르게 먹으면 아무리 의사가 많아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라는 말이 있따. '사람은 먹는 양의 4분의 1로 살 수 있다. 남은 4분의 3은 의사를 배부르게 한다'라는 이집트 피라미드의 비문도 있다. 이런 말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은 아무리 탁월한 약효를 지닌 좋은 음식도 과하게 먹으면 병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골머리를 앓는 질병은 고지혈증(지방과다), 고혈당(당과다), 고요산혈증(육류 과다), 고혈압(염분 과다), 지방간(지방, 당 과다), 비만 등이 있다. 이런 질병의 공통 원인을 '과식'으로 보아도 좋다. 암 역시 몸속에 원래 없었던 것이 생긴 것이므로 '과식 병'의 일면을 지닌다. 쥐 실험에서 '매일 포식을 시킨 포동포동한 쥐'와 '이틀 걸러 단식을 시킨 마르고 빈약한 쥐'를 비교했더니 뚱뚱한 쥐는 암에 걸릴 확률이 마른 쥐보다 5.3배나 높았고, 마른 쥐는 뚱뚱한 쥐보다 장수할 확률이 두 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뚱뚱한 쥐에게 일정량의 방사선을 쪼이자 금방 암이 생겼지만, 마른 쥐에게는 뚱뚱한 쥐의 열 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쬐어도 좀처럼 암이 생기지 않았다. 즉, 과식과 비만은 건강과 장수의 최대 적인 셈이다.

    소식을 생활화하면 살이 빠질 뿐 아니라 여러 갖 불쾌한 증상과 만성병이 개선될 것이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지만 '영양과다' 상태인 현대인들에게는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의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뇌를 비롯한 온몸 내장기관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을 섭취하기 위해서 당근, 사과 주스나 꿀 혹은 흑설탕을 넣은 생강홍차만으로도 충분하다. 충분하다기보다 오히려 그러는 편이 훨씬 쾌적하게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당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이 부족하면 '저혈당 발작'이라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백질이나 지방은 비록 일시적으로 부족해져도 '저단백질 발작'이나 '저지방 발작'이라는 증상은 없다. 따라서 아침에는 당근, 사과 주스와 생강홍차 중 한 가지를 마시든지 아니면 둘 다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을 먹고 싶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낮 동안에 공복을 느낀다면, 그때마다 생강홍차를 적당량 마시면 좋다. 공복감과 포만감은 혈액 속 당분(혈당)의 상승, 하강이 뇌의 만복/공복 중추를 자극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생강홍차로 당분과 수분을 보충하면 공복감은 사라진다. 또 앞으로 이야기할 생강의 다양한 효능에 의해 기력, 체력도 넘치게 될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 점심과 저녁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먹든 상관없다. 단 아침을 먹지 않은 경우는 전날 저녁식사에서 다음 날 점심까지 16~18시간의 '생강홍차' 단식 또는 '당근, 사과 주스' 단식을 한 셈이므로, 갑작스럽게 점심을 많이 먹으면 몸에 부담이 간다. 따라서 점심은 조금 절제하는 편이 좋다.

    낮 동안에 여유 시간이 별로 없고 바쁜 사람이라면 '메밀국수'를 적극 추천한다. 메밀국수는 여덟 가지 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 동맥경화를 막는 식물성 지방,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당분) 이외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기억력을 증진하고 치매와 뇌졸증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폴리페놀(루틴)도 들어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봐도, 메밀은 원산지가 한랭지이고 진한 색을 띠므로 몸이 따뜻해지는 '양성 식품'에 속한다.

    이렇게 아침과 점심을 먹었다면 저녁은 술을 포함해 뭐든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또 음식의 좋고 싫음을 중시해 싫어하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몸에 좋다. 우리들 몸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좋다, 싫다'는 신호를 보낸다. 생명을 보호하는, 즉 건강에 좋은 음식을 몸에 받아들이기 위해 '좋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자신의 건강에 나쁜 음식에는 '싫다'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몸이 보이는 질병의 신호에 민감해져야 하듯이, 이 음식에 대한 '좋다, 싫다'의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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