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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속에 어혈이 있으면 '손바닥이 붉다', '정맥이 돌출되었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어혈'은 서양의학에는 없는 한의학 용어이다. 어혈은 질병에 걸리기 전에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어혈은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음을 표시한다. 60조 개나 되는 온몸의 세포는 혈액이 운반해 주는 영양소와 물, 산소를 통해 성장하므로 혈액이 오염되면 온몸의 세포가 타격을 받아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피가 더러워지면 우리 몸은 다양한 반응을 일으켜서 그 오염을 제거해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고 애쓴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혈액이 오염되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실제로 일주일 정도 단식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식하는 동안에 물과 당근, 사과 주스 정도만 먹는데도 다음과 같이 더러운 물질이 몸속에서 배출되는 현상에 놀라워한다. 이는 곧 혈액이 그만큼 오염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에 내쉬는 숨에서 구린내가 나거나 눈곱이 끼고 콧물이 차 있고, 소변 색깔이 진하여 마치 단식할 때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몸속에 어혈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배설현상은 전날 저녁 식사를 한 다음부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 마치 단식을 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영어로 아침식사를 브렉퍼스트(breakfast)라고 하는데, 이는 '단식(fast)을 그만두고(break) 먹는 식사'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과식이나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현대인들의 혈액은 많든 적든 오염되어 있다. 혈액이 오염되면 몸속 어딘가에서 병이 생겨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몸속의 자연치유력은 병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혈액 정화 반응'을 하게 된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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