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색깔, 선으로 단백질 부족, 철 결핍, 감암을 알 수 있다

 

손톱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약 0.15㎜씩 자란다. 손톱 뿌리 쪽에 있는 반달 모양의 흰 부분이 새 손톱을 만든다.

 

1. 손톱 색깔로 알 수 있는 것

 

손톱이 분홍색이면 건강한 상태를, 창백하면 빈혈을, 암자적색이라면 치아노제나 어혈을 나타낸다.

 

2. 손톱에 난 선으로 알 수 있는 것

 

• 세로선: 손톱으로 덮인 부분인 조상(爪傷)의 근육이나 손톱 자체가 위축하여 생기는 노화의 한 징후이다.
• 가로선: 신증후군 등으로 혈액 속 알부민(단백질)이 오랫동안 부족했거나 여러 가지 만성 질환, 빈혈, 심한 피로 등으로 생긴다.
• 스푼형 손톱: 철 결핍성 빈혈은 손톱이 약하고 얇아지며 넓고 평평해진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움푹 들어가 마치 솓가락 모양처럼 된다.
• 손톱이 잘 부서진다: 빈혈이나 간염, 간병변증, 간암과 같은 만성 간 장애일 때 잘 생긴다.
• 곤봉지(clubbing):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부어 옆으로 퍼지고, 손톱도 시계 유리처럼 활모양으로 굽어져 폭이 넓어진 상태라면 손톱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기관이 확장증, 폐기종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 질환과 같은 심장병에서 나타난다. 그 밖에 간경변증 같은 간 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나타난다.
• 손톱이 잘 벗겨진다: 손톱 속의 지방이나 수분 부족으로 일어나는 '손톱 건조' 현상으로 마치 운모(雲母)처럼 부서진다. 빈혈로 피부가 건조한 경향을 보이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한방에서 말하는 '사물탕(四物湯)'이 잘 듣는다.
• 속손톱이 없다: 속손톱은 손톱을 새로 만드는 근원이 되는 손톱 뿌리 쪽에 있는 반달 모양의 흰 부분이다. 이 부분이 없다면 영양 부족이나 체력 저하를 나타낸다.
• 손톱이 두꺼워지거나 약하다: 손톱의 곰팡이인 진균증으로 세로로 그어진 선이 보인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