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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치료 사례
메릴랜드 대학의 통합 의학 책임자인 브라이언 버먼은 보완 대체 의학과 재래식 치료를 결합하여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관리한 환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40대 중반의 재무 분석가인 안젤라(본명이 아님)는 목에 만성적이고 끊임없는 통증을 유발하는 골관절염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몹시 애를 먹었다.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모두 병행해 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검사 결과 목 부위의 압축 디스크에 염증이 생겨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의사들은 그녀에게 수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조언했지만, 그녀는 수술을 받기를 꺼려했다.
“저는 귀에 침을 놓으면 종종 근골격계 문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버먼 박사는 말한다(한의학에서는 신체의 모든 부위가 귀의 한 점으로 표현된다고 말한다). 디스크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매주 귀에 침을 놓기로 하고, 이어서 염증이 생긴 부위와 결부된 체내의 ‘경락’을 따라 침술을 놓기로 결정했다. 몇 달이 지나 안젤라는 더 이상 수술이 필요치 않다고 느낄 정도로 통증이 감소했다고 알려왔다. 버먼 박사는 상황 호전에 맞추어 격주에 한 번 씩으로 진료를 연장했다. “함께 치료하면서 안젤라와 저는 서로를 조금씩 더 잘 알아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버먼 박사는 말한다. “그녀는 압력솥 같은 금융계의 살벌한 분위기와 살면서 가족 문제로 받아온 스트레스에 관해 얘기해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명상과 이완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안젤라는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통증클리닉 직원과 함께 작업을 하기로 했다. “명상과 이완 운동은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 이는 우리가 알다시피 본질에서 항상 주관적이지요. 우리는 명상이 통증 부위에 다른 신호를 다시 보내 실제로 강도를 줄여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버먼 박사는 말한다.
고통의 희생자에서 고통의 통제자로
몇 달 안에, 안젤라는 더 이상 삶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녀의 고통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통증이 갑작스럽게 재발했을 때, 버먼 박사는 그녀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이동성 운동과 강화 운동을 위해 그녀를 물리 치료를 받도록 보냈다. 그녀는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도 배웠다. 예를 들어, 카페인과 탄산음료, 흰 밀가루와 설탕을 줄이고 콩, 생선, 그리고 복잡한 탄수화물을 더 첨가함으로써 식단을 개선했다(다이어트 및 통증에 대한 최근 연구는 뒤에 다시 정리한다). 그녀는 또한 칼슘/마그네슘과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과 같은 보충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둘 다 골관절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9년이 지난 지금, 안젤라는 여전히 수술을 받지 않았고 그렇게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골관절염이 아직 남아 있어 통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침술, 명상, 식생활 변화, 운동 등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불편함을 관리하고 고통을 줄여나갔다. 그녀는 이제 희생자가 아니라 고통을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잘 통제하여 건강마저 되찾았다.
골관절염에 대한 통합적 접근
관절염 통증은 관절의 퇴화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관절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통합 의학에서 권장하는 몇 가지 방법이다.
1. 움직임: 기동성 및 강화를 위한 물리치료
부드러운 요가, 태극권, 기공
2. 허브 오일 마사지: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 아래 오일(올리브 오일로 희석)을 이용해 마사지할 수 있다. 이 오일을 절대로 섭취해서 는 안 된다.
- 올리브 오일(일반 오일이나 다른 오일과 혼합)
- 아르니카 오일(아르니카: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과 뿌리줄기는 쓴맛이 있으며 정유와 수지가 들어 있다. 유럽의 민간에서는 옛날부터 꽃과 뿌리줄기를 만능약으로 사용하였다. 한방에서도 협심증의 자극, 혈관 확장, 혈관 경련 완화, 타박상·치질 등의 지혈제로 사용한다.)
- 캡사이신 오일(고추로 만든 오일)
- 로벨리아씨 오일[로벨리아: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숫잔대과의 한해살이풀로 열매는 타원 모양인데, 한때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열매가 다 자랐을 때 식물체를 약으로 사용하였다. 알칼로이드가 0.4% 들어 있고 염산로벨린(암페타민이나 코카인 중독과 같은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천연 알칼로이드)의 원료로 쓰인다.]
3. 찜질 및 냉찜질/흡착제 번갈아 하기: 온도를 번갈아 가며 2~3분 동안 열을 가한 다음 아픈 부위에 30초에서 1분 동안 식힌다.
4. 휴식을 위한 명상
5. 펄스 전자기장(EMF): 주파수(헤르츠 또는 초당 진동으로 측정)와 강도(가우스 또는 테슬라로 측정) 면에서 차이가 있다. 초기 연구에서는 통증에 대한 고강도, 고주파 자극 및 저강도, 저주파 자극의 효과를 모두 조사했다. 둘 다 골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단식 또는 제거 식단
단식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7~10일간 금식을 하면 일시적으로 관절염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다. 단식은 실용적인 장기요법이 아니며 감독되지 않은 단식은 위험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은 식이요법이 관절염에 영향을 미치고 골관절염 치료에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한다(식이요법 및 통증에 대한 내용은 추후 자세하게 설명한다).
7. 에너지와 운동 요법
- 침술
- 근육요법, 지압, 트리거 포인트(유발점 치료), 두개천골요법을 포함한 마사지
- 알렉산더 테크닉
8. 보충제(정확한 용량 및 종류는 의사와 상담)
- 루틴(rutin) 및 트립신(trypsin)이 포함된 브로멜린(bromelain)
* 루틴: 플라보놀 배당체(글리코시드)의 하나로 연한 노란색의 바늘 모양 결정이다. 모세혈 관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고, 뇌출혈·방사선 장애·출혈성 질병 등을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 트립신: 트립신은 이자에서 생성되어 분비되는, 소장의 중요한 단백질 분해 소화 효소로, 1876년 독일의 생리학자인 퀴네Wilhelm Kühne가 발견하였다. 단백질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췌장염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트립신 분비에 장애가 있으면, 소화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그밖에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트립신의 분비 또는 효소활성에 장애가 생기면 소화에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비정상적으로 트립신이 이자에서 활성화되면, 트립신에 의해 다른 이자의 단백질 소화효소들도 차례로 활성화되기 때문에 췌장의 조직이 손상되어 췌장염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 브로멜린: 단백질 분해 효소로 보통 파인애플 줄기에서 많이 발견된다. 고기에 연육작용을 하며,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또한 항염증 작용을 하며 객담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 황산 글루코사민(혈당이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
- 포도씨
- MSM
- 오메가 3(생선 기름)
- 소나무 껍질
- 케르세틴(양파 껍질 및 많은 식물에서 발견)
- SAM-e
- 비타민C
골관절염에 좋은 허브
- 보스웰리아boswellia
- 시호bupleurum
- 셀러리 씨celery seed
- 악마의 발톱devil's claw
- 마늘
- 생강
- 미역취goldenrod
- 유창목guaiac
- 오레가노oregano
- 붉은 후추red pepper
- 로즈마리rosemary
- 사르사sarsaparilla
- 서양쐐기풀Stinging Nettle
- 티젤teasel
- 울금(강황)
- 버드나무
- 실유카yucca
* 오레가노: 요리에 향신료로 쓰이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박하라고도 하며, 톡 쏘는 박하 같은 향기가 특징이다. 건조한 잎과 꽃을 주머니에 넣어 류머티즘 환자의 더운 찜질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약초로 이용된 오레가노 침출액은 강장·이뇨·건위·식욕증진·진정·살균 작용이 있어 차를 끓여 마시거나 포푸리·목욕제로 사용한다. 뱃멀미나 신경성 두통, 불면증에도 효과가 크다.
* 서양쐐기풀: 쐐기풀목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피부를 따갑게 하는 털에는 히스타민·개미산(포름산)·콜린·세로토닌 등이 들어 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카로티노이드·비타민·타닌 등이 들어 있다. 어릴 때 데쳐 먹으면 영향과 맛이 좋다. 이뇨 작용이 있어 요도 질환에 효과가 있다.
* 티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로 깨끗이 씻은 뿌리는 눈 다래끼와 화농성 염증을 치료하고 간과 위의 강장제로 쓰인다.
골관절염에 좋은 음식
- 브로콜리
- 복합 탄수화물
- 녹차(항산화제)
- 신선하고 다채로운 야채들이 많이 있다. 색이 짙은 채소의 색소는 소염작용을 한다. 식물학자 제임스 듀크의 ‘관절염 수프’에는 양배추, 스트링 빈스(String Beans), 셀러리, 서양쐐기풀, 당근, 아스파라거스, 민들 레 뿌리, 시금치, 가지, 치커리, 마늘, 강황, 감초, 달맞이꽃씨, 붉은 후추, 흰 겨자, 아마씨, 사르사, 호로파(fenugreek), 레몬즙이 들어있다. 만약 당신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공인약초사 데일 벨리스필드는 수프에 뼈와 연골을 첨가할 것을 추천한다.
- 정어리, 청어와 같은 독성이 없는 물고기, 야생에서 잡히는 연어와 상대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어패류, 가리비, 새우, 가자미, 대구
- 파인애플
- 콩
* 호로파: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호로파씨는 대개 햇볕에 말려 약용한다. 씨에는 매우 적은 양의 정유가 들어 있으며 이 정유에는 약 40개의 성분, 즉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단백질, 지방 등이 들어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아프리카·중동·인도 등지에서는 예부터 방광과 신장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 이용했고 식은땀이 흐르거나 배가 찬 사람을 치료하는 데에도 이용해오고 있다. 오늘날은 몸속의 혈당과 인슐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체중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골관절염에 피해야 할 음식
- 흰 밀가루, 흰 쌀, 흰 감자, 흰 설탕
- 탄산음료
- 트랜스 지방
- 어떤 사람들에게는 밀, 유제품, 그리고 토마토, 감자, 피망, 가지속屬의 채소가 관절염을 더 악화시킨다.
* 출처: Dr 아담 펄만(의학박사, 공중보건전문가, 미국의과대학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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