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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복통 그 이상의 치료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2. 12. 14: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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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에리카는 자라면서 자주 복통을 겪었지만,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저는 병원을 갔고, 고통으로 몸을 구부리고 비명을 질렀어요.”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한 달 동안 체중이 무려 20kg나 빠졌어요. 위장 통증은 더는 견딜 수 없을 때까지 꾸준히 증가했어요.” 검사 결과 열이 나고 백혈구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들은 처음에 그녀가 맹장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 의사는 그녀에게 그 고통이 ‘전적으로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생겨난 일’이라고 말했다. 구불창자 내시경 검사(대장의 아랫부분만 검사)를 했지만 원인이 될 만한 그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마침내 통증은 저절로 가라앉았고 에리카는 얼마 안 있어 임신하게 되었다. “9개월 동안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임신이 제 병에 어떤 차도를 가져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출산한 지 나흘 만에 그녀는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그 어느 때보다 통증이 심했어요. 이번에는 배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왔어요. 아니 마구 쏟아져 내렸다는 표현이 정확할 거예요.”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그녀는 새로운 의사를 찾았다. “그분은 너무 훌륭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이전 의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어요. 그는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저와 눈을 마주치며 제 인생, 제 아기, 그리고 제가 살아온 삶이 행복했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 했어요. 다른 의사들 중 그 누구도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거나, 제 삶에 관심을 가져다준 의사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새로운 의사는 일도 더 많이 했다. 그는 대장 전체를 검사하는 완전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결정하여 마침내 병의 수수께끼를 풀었다. 그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IBD)’ 범주에 속하는 만성 소화 장애인 크론병으로 진단을 내렸다. 

    크론병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소화기 계통의 내벽이 마치 위험한 ‘이질’ 조직인 것으로 잘못 판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혈구는 ‘침입자’를 공격하기 위해 돌진하여 장 내벽에 구멍이나 궤양을 만들어 ‘조약돌’ 모양을 만든다. 구멍은 통증과 출혈, 반흔 조직을 만들어,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저는 크론병이 숨바꼭질한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에리카는 말한다. “그것은 장의 일부를 건너뛸 수도 있는데, 이것이 첫 번째 의사가 크론병을 찾지 못한 이유이기도 해요. 그는 장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을 거예요...” 새 의사는 통증과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을 처방했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저는 미치지 않고, 제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데 깊은 안도감을 느꼈어요. 여전히 약간의 증상이 있긴 했지만 더는 크게 신경 쓸 일이 되지 못했어요.”라고 에리카는 말한다. 

    크론병은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휴면 상태로 있을 수 있으며, 그 후 동일한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극심한 통증과 증상이 재현될 수 있다. 그 뒤로 몇 년 동안 에리카는 이 질병으로 여러 번 쇠약해지면서 병원을 긴급 방문하고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몇 달 동안 통증으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건강을 찾아 이동 

     

    플로리다에 사는 에리카의 부모는 딸을 돕기 위해 ‘헬스 데스퍼레이트’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그들은 미국 크론즈 앤 대장염 재단 웹사이트(www.cefa.org)를 발견했으며 전문가이자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교수인 앨빈 제패스Alvin Zfass의 연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와 약속을 잡는 데 거의 두 달이 걸렸습니다.”라고 에리카는 말한다. “그렇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제 목숨을 구했어요.” 

    제패스 박사는 에리카에게 처방된 스테로이드를 끊기 위해 에리카를 병원에 입원시켰지만, 그것은 근육통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를 불러왔다. 몇 주 후, 에리카는 집으로 돌아왔고, 감독 하에 천천히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였다. “제패스 박사는 설사, 궤양, 통증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약 가운데 일부를 사용했어요. 천천히 장과 관절이 아물었고, 약 1년 뒤 저는 스테로이드를 완전히 끊었고 과도한 체중을 줄일 수 있었어요.”라고 에리카는 말한다. 

    그러나 2001년 심각한 증상의 재발은 에리카를 대체 의학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했다. 여전히 거의 매일 통증과 설사에 대처하면서, 에리카는 그녀의 선택 사양을 넓혀나갔다. “저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서양 의학은 저에게 최고의 것을 제공해 주었지만, 저는 추가적인 도구가 절실했거든요.” 약 12년 전에 이 병이 발병한 이래로, 에리카는 바바라처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의 의미를 찾으려 스스로 일종의 영혼 탐색을 하게 되었다. 

    “저는 고인이 된 정신과 의사 빅토르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은 제 인생을 완전히 360° 바꾸어 놓았어요. 그는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살려 고통의 한가운데서 의미를 찾았어요. 저도 똑같이 하려고 했습니다. 스물여섯 살 소녀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해답을 주기만을 기다린다면, 여전히 기다리고만 있게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저에게 찾아온 고통을 이해해야 했고,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에리카는 내면을 탐구하는 일 외에도 정기적으로 러닝머신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저는 나름 완강한 스타일인데, 운동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저는 이 병이 저를 이기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았어요.” 신체의 언어를 배우다 에리카는 지역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신경성 위장’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저는 사실 그 수업이 주로 염증성 질환이나 크론병보다 덜 심각한 과민성 장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업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사레나 모렐로 선생님과 상의한 후, 그 수업을 들어보기로 결정했어요.” 

    그 수업에선 바이오 피드백에 대한 사용이 포함되었다. 바이오 피드백 훈련은 근육의 긴장과 손가락의 온도를 포함한 신체 언어를 측정하는 기구를 사용한다. 그 기구들은 화면이나 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바이오 피드백을 이용한 연구와 임상 실험은 우리가 이 정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심박수, 혈압 또는 손가락 온도와 같은 신체의 자동적인 기능을 포함하는 자율신경계의 많은 기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면허가 있는 정신건강상담가이자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이오피드 전문가인 모렐로는 말한다.

     

     

    “고통이 나에게 일어나게 하는 대신에, 나는 고통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다.”

     

    에리카는 크론병이 바이오 피드백만으로는 치료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고통스러울 때 사용할 다른 도구를 원한다고 사레나에게 말했고, 그녀는 그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에리카는 말한다. “호흡, 긍정적인 이미지 및 시각화와 결합된 바이오 피드백 훈련은 통증이 발현되는 동안 두려움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통증이 있을 때 손과 발이 얼어붙는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수족의 온도를 평균 몇 도 정도는 올릴 수 있었어요. 늘어난 혈류량은 또한 위장관으로 돌아가 장 부위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보였어요. 지난주에도 통증이 있었는데 저는 수치를 가장 높은 10단계에서 3~4단계 정도 아래로 낮출 수 있었어요. 그것은 매번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이제 에리카는 자신의 병에 대해 더 많은 통제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는 고통이 저에게 일어나게 하는 대신에, 고통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저는 제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고 이 고통을 제 과거의 끔찍한 고통의 경험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어요. 저는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면 저의 장과 온몸이 편안해져요!” 

    에리카는 스스로를 건강에 대한 옹호자로 묘사한다. “저는 의사를 저를 위해 일해주는 사람으로 대합니다.” 기존의 방법과 대안적인 방법을 조합해 에리카는 계속 진보하고 있다. 2005년 2월, 에리카는 마흔의 나이로 네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임신하는 데 문제 될 게 없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 이후로 저는 아주 좋아졌어요. 매일 명상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새로운 아기로 인해 너무 많은 기쁨을 얻었으며 그 기쁨이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마음속에선 크론병이 사라졌으며, 저는 그저 긍정적인 방향으로 앞으로 쭉 나아가고 있어요. 매일 두 세 잔씩 녹차를 마실 뿐 다른 어떤 약이나 특별한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지도 않아요. 저는 지금 진심으로 제가 있는 이곳이 임신으로 정신적, 감정적, 영적으로 희망을 지속시켜 주며, 진실하고 충만한 은사를 허락해 주며, 저를 매우 건강한 장소에 계속해서 있도록 해주고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어요! ”

     

     

    내장에 제2의 뇌가 있다고? 증거가 그렇다고 말한다.

     

    당신이 긴장할 때 왜 가슴이 조마조마해지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뇌와 중추신경계 외에도, 인간의 내장에도 제2의 복합적인 ‘뇌와 신경계’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다. ‘장내 신경계’라고 불리는 장뇌는 뉴욕 컬럼비아 장로교 의료 센터의 해부학과 세포 생물학 교수인 마이클 거숀에 의해 언급되었다. 1996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숀은 두뇌를 움직이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의 모든 물질이 내장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세로토닌, 도파민, 글루탐산, 노르에피네프린, 일산화질소뿐만 아니라 신경펩타이드라고 불리는 24개의 작은 뇌 단백질과 면역계의 주요 세포가 포함된다. 이것이 왜 그렇게 많은 감정 상태가 장과 위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준다. 거숀 박사는 ‘위장내과’라고 불리는 새로운 의학 분야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불린다(더 자세한 정보는 국제기능성 위장 장애 재단에서 구할 수 있다. www.iffy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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