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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시력 저하 증상과 시력 보호에 좋은 영양제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5. 27. 15:1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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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은 신체기관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위임에도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안과 질환에 취약해진다. 더불어 요즘 현대인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거의 떼지 않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나쁜 식습관으로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눈 건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사전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1. 나이에 따른 시력 저하 증상

     

    1) 약시, 사시, 결막염이 우려되는 유아기

     

    키는 스무 살까지 자라지만, 시력은 만 6세에 완성된다. 따라서 출생 후 만 6세까지가 일생 중 눈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숫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만 3세만 되면 일반 시력검사가 가능하다. 미숙아로 출생했거나 부모의 시력이 나쁘거나 눈 맞춤이 또래보다 늦는 등 특수한 경우에는 1세 이전에도 '소아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시기에 눈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약시와 사시 때문이다. 특히 한쪽 눈에 원시, 난시 등이 있을 때 조기에 시력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안경을 써도 1.0의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가 될 확률이 높으므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2~3세 경 대부분 발병하는 사시 또한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교정해야 정상적인 시력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시 치료가 늦어지면 이 때문에 학교 생활이나 교우 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영아내사시는 여러 가지 검사와 약시 치료를 거친 후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

    결막염 환자 가운데 10세 미만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8%이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동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난다.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붉어지고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있다가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과 통증이 심해진다. 또 눈을 비벼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시력에 장애를 입을 수 있다. 외출 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고 눈 주변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정기적인 휴식이 필요한 10대

     

    일생에서 가장 눈이 건강한 시기는 바로 10대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교내 폭력 등으로 눈을 다치는 경우나, 과중한 공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50분 공부하고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 주는 동시에 조명도 밝아야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안경을 쓰기 시작한 아이들은 1년에 두 번 시력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를 조정해야 한다.

    또 청소년기에는 학교 등 공동생활을 통해 또래끼리의 접촉이 많은 시기로 다래끼 발생 빈도가 전체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다.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같은 부위에 재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생기면 악성 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꺼풀 일부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

     

     

     

    3) 안구건조증이 심한 20~30대

     

    10대에 안경을 쓰던 사람들은 20대에 편리함과 미용의 이유로 콘택트렌즈로 바꾸기 시작한다. 콘택트렌즈는 사용법을 잘 지켜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착용감이나 가격보다는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소프트렌즈보다는 처음에 적응이 조금 어렵더라도 산소투과성 하드렌즈가 눈 건강에 훨씬 좋다.

    20~30대 학생이나 직장인은 건조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고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비율도 높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안구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어 각막염 등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각막염이 심하면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 적절한 안과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안약을 임의로 사용하면 녹내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4) 노안이 시작되는 40~50대

     

    40대가 되면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노안이 온다. 약간의 근시가 있던 사람들은 좀 늦게 오지만, 시력이 좋았던 사람들은 노안이 시작되면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한다. 시기를 미루지 말고 돋보기 안경을 써야 하며, 최근에는 노안도 수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연령대에는 몸의 다른 정기에도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처럼 녹내장, 백내장, 망막 질환 등이 올 수 있다. 특히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40세 이후에는 반드시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별히 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시기에는 눈물기관에 문제가 쉽게 생긴다.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눈물주머니에 고여 염증이 생기는 눌물길협착증이 가장 흔한 형태이다. 특히 노년층은 피부가 약해 밖으로 흐르는 밖으로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다보면 눈 주위가 짓무르거나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 눈물이 장시간 나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눈물길협착증은 눈물길을 뚫어주는 수술을 해야만 완치된다.

     

     

    5) 백내장, 녹내장 위험이 큰 60대 이상

     

    이 시기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과 백내장, 녹내장이다. 망막장애 전체 진료 인원 중 60대 이상이 약 54%를 차지하며, 백내장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83%에 이른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이들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것이며, 성인병이 안과 질환을 촉진한다.

    백내장은 초기에 노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이 심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백내장이 서서히 진행되므로 노안이 심해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해 멀리 있는 사물은 잘 보이고,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안 보이게 되는 상태이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어 혼탁해진다. 사물을 볼 때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크다. 햇빛이 있는 낮에 굉장히 불편하여 밤보다 낮에 잘 안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된다. 백내장을 노안으로 오해해 계속 내버려두면 합병증이 동반돼 심한 통증이나 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의 치료법은 하나다. 즉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수술은 대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한다. 녹황색 채소와 비타민A 성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챙겨먹어야 한다.

    녹내장은 눈이 무겁고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시야가 좁아져서 고개를 돌려야 사물이 보이는데, 마치 터널 속에서 보는 것과 같다. 불빛을 보면 달무리 현상이 나타난다.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과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해 생긴다. 이외에도 고도근시, 시신경 이상 가족력, 당뇨병, 고혈압 등이 녹내장에 영향을 준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은 48~72시간 이내에 실명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눈에 통증과 두통이 심하고, 눈이 충혈되면서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고 안압이 높아지면 급성녹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뇌졸중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비만과 근시, 당뇨병 환자, 6개월에서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이 필요하다.

     

     

     

     

    2. 시력 저하 예방

     

    눈은 나빠질 대로 나빠지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앞뒤로 길어진 안구를 다시 줄어들게 하지 않는 한 근시를 예전으로 돌리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이미 저하된 시력이라도 이를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예방법이 있다.

    첫째,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지 않는다. 컴퓨터 사용과 장시간 TV 시청 등 근거리 작업은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컴퓨터나 책은 항상 30cm 이상 떨어져서 봐야 한다.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보는 자세도 좋지 않다. 누워서 책을 보면 눈 근육에 3배 정도의 힘이 들어가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둘째,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눈에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 중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사람들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보다 눈이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야외활동이나 운동하는 사람일수록 눈 건강이 좋다고 밝혀졌다.

    셋째,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을 자주 벗으면 안 된다. 정확한 시력을 맞추지 않은 채 사물을 집중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눈의 피로를 줄이려면 창밖을 멀리 보는 것이 좋으며,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잠시 감고 있는 것도 좋다. 특히 오랜 시간 컴푸터 작업을 하면 눈 깜빡임이 덜해져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으니 눈을 감고 잠깐씩 휴식하는 것이 좋다.

     

     

     

    3. 시력 보호에 좋은 영양제는?

     

    • 칼륨: 칼륨은 부드러운 눈의 조직을 보호해 결막염 등 눈 조직과 관련된 질병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칼륨 성분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바나나로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하나에는 성인들이 하루에 필요한 칼륨 4,700mg의 약 11%에 해당하는 422mg이 포함돼 있다.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단 음식들은 칼륨을 없애는 역할을 하므로 가급적 피한다.
    • 안토시아닌: 망막과 동공의 작용을 좋게 해 자주 눈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에게 좋고 시력 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영양소이다. 블루베리, 포도, 가지와 같은 보라색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비타민A: 눈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로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고 점막을 생성한다. 망막, 결막, 각막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한다. 빛의 명암을 느끼는 로돕신의 주성분으로 야맹증이 예방된다. 시력장애에 효과가 있어서 비타민A를 많이 먹으면 고령자의 황반변성증 발병이 감소한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 사과, 당근,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있고,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에 볶거나 살짝 데쳐서 먹으면 더욱 좋다. 베타카로틴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 루테인: 노안을 방지한다. 루테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시력 회복을 돕는다. 루테인은 키위나 오렌지 같은 과일이나 양배추와 브로콜리 같은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 비타민C: 점막을 생성하고 상처의 회복력을 높인다. 세포를 결합하는 콜라겐의 합성작용을 하고 안구 출혈과 노화를 막는다. 유해산소를 막는 항산화 작용으로 백내장을 예방한다.
    • 카로틴: '눈의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망막을 구성하는 주된 영양소로 눈을 건강하게 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하며 눈의 피로, 회목에 효과적이다. 안구건조증과 시력 퇴화를 예방한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병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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