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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위장 질환 증상과 위에 좋은 영양제

라이프체인징시크릿 2024. 5. 30. 11:5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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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장 질환은?

     

    위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무기질을 이온화하고 영양분을 분해해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소장이 혈액을 만들어 간으로 보내면 간에서 혈액으로 만들어 신체 각 부분으로 공급하는 순환 고리에서 최초로 영양을 분해하는 기관이다.

    위는 음식을 저장 및 혼합하고, 강한 위산으로 살균하고, 딱딱한 음식을 소화하기 쉽게 연화한다. 위에서 분비되는 펩신이라는 소화효소는 단백질에 작용하여 소화하는데, 100% 다 소화하지 못한다.

    위산은 PH2~3으로 철판을 녹일 정도로 강산성이다. 위의 산도를 유지하려면 비타민C가 필요하다. 부족하면 위 속이 부패하여 헬리코박터균이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가스가 발생하여 배가 불러오고 속이 거북해진다.

    위산 과다를 치료하는 제산제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위의 산도를 낮춰 중화하는데 일시적으로 위가 편안해진다. 그러나 계속 먹으면 위의 산도를 낮춰 단백질, 칼슘 등을 소화할 수 없는 위의 무기력증을 일으키고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제산제보다는 위의 산도를 높이기 위해 물은 식사 전후로 2시간 전후에 마신다.

     

     

    2. 위장 질환의 증상

     

    1) 역류성 식도염

     

    직장인에게 발병 0순위로 불리는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한다. 식후 무리한 운동, 복부비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잦은 구토 등의 원인으로 발병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명치에 통증이 느껴지고, 속쓰림, 신물, 소화불량, 후두염, 위산 역류, 음식물 역류, 만성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2) 위염

     

    위염과 위궤양은 많은 현대인이 걸리는 질환이다. 식사를 하고 몇 시간 뒤 윗배가 몹시 아프며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토하기도 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 급성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급성위염은 위벽, 특히 위 점막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폭음과 폭식,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 과도한 약물 복용, 급격한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으로 금식을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만성위염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며, 그 경과가 자주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빨리 먹거나 덜 씹는 습관, 위점막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음식 등이 원인이다. 명치 끝이 아프고 불쾌한 느낌, 팽만한 느낌,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트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3) 위·십이지장궤양

     

    명치 밑, 상복부 또는 배꼽 주위가 쓰리고 통증을 보이며, 때로는 피를 토하거나 혈변 혹은 자장면 같은 검은색 변을 보는 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소화성궤양을 의심해야 한다. 소화성궤양이라고 불리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에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십이지장과 그 주변에 궤양이 생기면 공복 시에 통증이 온다. 위에서 생긴 경우 식후에 통증이 있다.

    이 질환은 스트레스가 최대의 원인이며 매우 흔한 질병으로 10~20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한다. 최근에는 위궤양의 80%, 십이지장궤양의 95% 이상이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균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위의 근육층까지 녹아서 결국 위벽에 구멍이 생기는 위 천공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세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대부분 내시경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간혹 위암이 위궤양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므로 내시경검사 시에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위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고 치료하면 궤양이 재발하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명치와 배꼽 주위의 통증, 윗배의 통증, 식욕 주빈, 체중 저하, 어지럼증, 구토, 얼굴이 창백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4) 위암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위염 및 위궤양가 구별되지 않는다.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통증,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흔히 볼 수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소화성궤양의 증세와 유사하다. 그러므로 소화불량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계돼 있다.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소금에 절여 저장한 식품, 불에 태운 고기,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적게 먹는 습관이나 흡연 및 음주도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위암의 치료에서는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 역시 매우 크기 때문이다. 중년이 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5) 위하수증과 덤핑증후군

     

    위하수증은 위가 배꼽 아래까지 늘어진 상태로 위의 내용물을 장으로 내려보내는 힘이 약하고 소화 능력도 약하다. 운동 부족, 과식 및 폭식이 원인이다. 식후 위의 압박감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끼고, 소량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느낀다. 식후 바로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덤핑증후군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다. 덤핑증후군은 섭취한 음식물을 위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음식물이 곧바로 십이지장이나 소장으로 한꺼번에 들어가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구토, 설사,복부팽만, 복통, 멀미 등으로 이어진다. 덥고 어지러우며 식은땀이 나고 허약해져서 기절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위 일부분을 절제한 경우, 위산역류나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 전에 수분 섭취는 금물이다. 입에서 음식물을 완전히 분해한 후 삼켜야 한다.

     

     

     

    3. 위장 질환의 예방

     

    위장 질환은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상당히 감소할 수 있다. 위는 먹는 음식물이 일차적으로 저장되고 소화되기 시작하는 장소이므로 건강한 섭생이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폭음을 삼가며 담배를 끊는 것이 필요하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훈제된 음식이나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 성분이지만, 소화가 잘 안된다. 소화 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있을 때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김이나 미역과 같은 해조류나 애호박이나 시금치 같은 채소, 감자 수프가 소화에 좋다. 우유는 위를 코팅하고 위산을 희석하므로 위에 좋다.

    소화에 부담이 되는 딱딱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오징어, 낙지, 쥐포, 말린 육포나 과일 등은 소화에 방해를 준다.고사리, 도라지, 김치와 같은 질긴 채소도 위에 부담을 주는 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도 피한다. 튀김, 삼겹살, 갈비 등은 피한다.

    자극이 강한 향신료를 쓴 음식이나 신맛이 강하고 염분이 많은 식품도 좋지 않다. 차, 커피, 술, 담배, 조미료가 든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한다. 너무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도 위벽을 자극하므로 주의한다. 식사 도중에 물이나 음료수, 국을 많이 마시면 위액을 묽게 하여 소화가 지연된다.

     

     

     

    4. 위에 좋은 영양제

     

    • 단백질: 위염에 의한 상처와 신체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빠르게 회복하게 한다.
    • 식이섬유: 위벽은 손상을 입어도 3개월이 지나면 재생이 된다. 공복감을 느끼지 않게 식이섬유를 조금씩 섭취한다.
    • 비타민B군: 위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특히 비타민B12가 결핍되면 입과 혀, 위장에 문제가 생기므로 결핍되지 않게 주의한다. 구토 예방, 약물 복용에 의한 독성을 해독한다. 위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비타민C: 위염, 속쓰림, 위산과다, 위궤양과 같은 위장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이다. 비타민C를 섭취했는데도 속이 쓰리면 비타민B군과 물을 한 컵 더 마시면 호전된다.
    • 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 작용, 상처 및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 비타민E: 활성산소는 전신에 해를 끼치고 궤양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막에 과산화지질이 생겨 상처가 나며 궤양이 시작된다. 비타민E는 과산화지질을 방지하며 점막을 건강하게 한다. 궤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치료제로도 쓰인다.
    • 카로틴: 위의 염증성 질환에 좋다.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을 키운다.

     

     

     

     

    출처: 몸에 좋다는 영양제 - 송봉준(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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