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자가 치료법: 고혈압

 

뇌졸중에는 뇌출혈, 뇌경색, 거미막하출혈, 일과성 뇌허혈 발작 등이 있다.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까지 뇌졸중 하면 대부분이 뇌출혈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거의가 뇌경색이다. 영양 상태가 너무 좋아져 혈액 속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외에 단백질, 적혈구, 혈소판 등 잉여물이 늘어나 그 잉여물이 혈전(핏덩어리)을 생성해 뇌동맥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뇌졸중을 다른 말로 뇌일혈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젊었을 때는 다리, 허리 근육이 튼튼하고 하반신에 혈액이 많이 모여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한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아주 좋은 건강상태를 보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허리와 다리, 엉덩이 근육이 적어진다. 그러면 당연히 하반신의 혈액이 갈 곳을 잃어 상반신으로 올라와 고혈압이 생긴다.

여기서 증상이 더욱 심해져 뇌에 피가 넘쳐흐르는 상태가 뇌일혈, 즉 뇌경색, 뇌출혈인 것이다. 따라서 뇌졸중을 스스로 예방, 치료하려면 평소부터 걷기 운동 등을 통해 하반신을 단련하고, 전신욕을 한 뒤에 반신욕을 하는 등 하반신의 혈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자가 치료법

 

1. 과체중이라면 표준체중이 되도록 노력한다. 꼭꼭 씹어 먹고 소식을 한다. 무턱대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
2. 육류, 달걀, 우유, 버터, 마요네즈는 될 수 있는 한 삼가고, 어패류를 중심으로 섭취한다. EPA나 타우린이 동맥경화증을 에방하고, 혈전을 녹여준다.
3. 술은 오히려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주므로 마셔도 된다. 맥주, 소주, 청주, 와인 등이 좋다.
4. 해조류, 콩, 채소, 곤약과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서 장과 혈액을 깨끗이 하도록 노력한다. 또 뇌졸중 예방, 치료를 위해서도 어패류를 많이 섭취한다.
5. 당근·사과·셀러리 주스, 당근·파인애플·오이 주스, 당근·셀러리·파슬리 주스 중 골라서 마시면 좋다.

 

 

 

 

 

 

조조 고혈압

 

최근에는 새벽 3~5시부터 혈압이 오르기 시작해 오전 중에 혈압이 높아지고, 오후가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조조(早朝)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통 혈압은 오전 중에는 낮고, 오후에 활동을 하면서 오르는 게 지금까지의 상식이었다.

하루 중에 체온과 기온이 최저가 되는 때가 오전 3~5시이므로 조조 고혈압 역시 냉기와 수분 과잉 섭취가 원인이다. 비를 맞으면 몸이 차가워지듯이, 수분은 몸을 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조 고혈압을 예방,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변과 땀을 통해 몸속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일과 몸을 따뜻하게 해 혈관을 확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조조 고혈압은 당근·사과·오이 주스가 좋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