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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암의 원인
1) 과식
암에 관한 데이터에서 분명한 사실은 위암, 자궁경부암은 감소하고 대신에 서구인에게 많은 폐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체암, 전립선암, 췌장암, 백혈병, 식도암 등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즉 암의 형태가 서구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인 역시 20세기 전반까지는 위암과 자궁경부암이 많았으나 육류, 달걀, 우유, 버터 섭취가 늘어나고 곡류와 감자류 섭취가 줄어든 1940년대 무렵부터 앞에서 열거한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증가해왔다.
그렇다면 왜 암의 형태가 변한 것일까? 육류, 달걀, 우유, 버터, 마요네즈로 대표되는 서구식 식단은 한마디로 말하면 고지방식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여성은 난소 내에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많아진다. 그 결과 볼륨 있고 피부가 희며, 유방과 엉덩이가 발달한 여성스러운 체형이 된다. 그렇지만 여성호르몬에 지배되는 유방, 난소, 자궁체부에 암이 잘 생기게 된다.
남성은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만들어지고 이 남성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전립선암에 걸린다. 또 고지방식을 소화하기 위해 담즙 분비가 늘고 이 담즙산이 장 속에 있는 유해균에 의해 대사되어 데히드로콜산(dehydrocholic: 강력한 담즙 분비 촉진제)으로 바뀐다. 이 데히드로콜산이 대장점막에 계속 작용하여 대장암을 유발한다.
고지방식은 폐에도 부담을 주어 폐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왜냐하면 폐는 호흡하는 장기일 뿐 아니라 지방 분해와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 췌장암, 식도암, 신장암 그리고 뱍혈병 등도 고지방식 섭취와 비례해 생기기 쉽다. 이처럼 고지방, 고단백인 서구식 식단은 암 예방과 재발 예방에 바람직하지 않다. 또 몇 가지 동물실험을 통해 '소식'이 암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벨박사팀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제한하면 암을 죽이는 T세포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2) 저체온
암세포는 35도에서 가장 많이 증식하고, 39.3도 이상이 되면 사멸한다. 즉 저체온, 몸의 냉기가 암을 만드는 커다란 요인이 된다. 암은 우선 심장과 비장, 소장에는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장은 체중의 200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체열의 9분 1을 산출할 만큼 열을 내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비장은 적혈구가 밀집해 있어 붉고 온도가 높다. 소장도 마찬가지로 열을 내는데, 이는 소화를 위해 항상 격렬하게 연동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암이 다발하는 곳은 식도, 위, 폐, 대장, 자궁 등이다. 이들 부위는 속이 비어 있고, 주위에만 세포가 있어 체온이 낮아지기 십상이다. 게다가 체온보다 낮은 외부와 항상 통해 있기 때문에 더 차가워지기 쉽다.
또 여성의 유방도 몸에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체온이 낮다. 유방암은 유방이 큰 사람일수록 잘 걸린다. 이는 유방의 크기와 상관없이 영양을 운반하는 동맥의 수는 같기 때문이다. 즉 유방이 커도 동맥의 수는 많아지지 않기 때문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암의 자연치유 사례를 처음으로 발표한 사람은 1866년 독일의 부시 의학박사이다. 이때 암에 걸린 후 자연적으로 치유된 사람은 모두 폐렴에 걸려 발열한 사람들이었다. 이후 발열에 의해 암이 치유된 사례는 몇 차례나 발표되어 유럽의 자연요법 병원에서는 암환자를 45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게 하거나 알루미늄 호일 같은 것으로 몸을 감싸고 열을 가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을 시행했다.
오늘날에 와서는 현대의학에서도 온열요법을 도입하고 있다. 즉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온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발생하므로 걷기를 비롯한 운동, 입욕 등으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본다면 암이 급증하게 된 배경에는 저체온화가 자리 잡고 있음이 틀림없다. 유럽의 자연요법 병원에서는 예부터 암 치료로 당근 주스를 활용해왔다. 지금도 멕시코의 게르손 병원, 영국의 브리스톨 암헬프센터, 독일의 자연요법 병원 등에서는 암 치료의 주역이 당근 주스다. 또 미국의 과학아카데미에서도 비타민 A, C, E가 암을 예방한다는 점과 비타민 A,C, E가 전부 함유된 채소는 당근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필자 주변에도 당근 주스로 암을 치유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고교 시절 친구이자 미국에서 침구사로 활동하는 K군은 어느 날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혈뇨를 쏟아냈다. 모든 검사를 한 결과, 그는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대학 병원에서 예정된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근 한 달 동안 그는 매일 1리터 이상의 당근·사과 주스를 마셨고, 수술 날짜가 다가와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한다.
또 회사 사장으로 현재 60세인 M씨는 40대 후반에 혈변과 복통 때문에 도립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대장암으로 즉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선고를 받았다. 이에 M씨는 "수술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더니, 병원 측에서는 "그렇다면 우리는 책임질 수 없다."라며 M씨의 진찰을 거부했다. 그래서 M씨는 매일 아침 당근과 사과, 양배추로 만든 생야채 주스를 500cc 이상 마시고, 식사도 현미식으로 바꾸었다. 더불어 장시간 걷기 운동을 하고 복부에 독자적인 온열 찜질팩을 꾸준히 했다. 그랬더니 혈변도 더 나오지 않았고, 벌써 10년 이상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또 35세의 G씨도 고환에 생긴 종양으로 양쪽 고환을 수술했으나 그후 폐로 전이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당근·사과·양배추 주스를 매일 1리터씩 마시고, 식사는 현미식으로 두 끼만 먹었다. 그 결과 전이된 암도 사라지고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G씨는 이 자연요법의 놀라운 효과에 감격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금은 자연식품점을 경영할 정도이다.
물론 당근 주스만 마시면 모든 암이 치유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치유될 가능성이 높은 자연요법 중 하나라고는 말할 수 있다. 암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지만 불행히 암에 걸렸다고 해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후 재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자가 치료법을 실시해야 한다.
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받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당근 주스나 현미(혹은 백미+검은깨소금), 생강홍차, 참깨, 해조류 등의 '항암 식단'을 섭취하면 부작용도 적을 것이다. 이런 방법들을 직접 적용해보고 '몸 컨디션이 좋다'거나 '기분이 상쾌하다'라는 것을 실감한다면 꾸준히 계속한다. 이 '실감'이야말로 자신의 면역력 증강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가 치료법
- 육류, 달걀, 우유, 버터, 마요네즈, 크림 등 서구식 식단을 최대한 피한다.
- 해조류, 콩, 곤약, 현미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 장 속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고 대변으로 배설시킨다.
- 암은 '오염된 혈액' 덩어리로, 곧 정화장치의 일종이다. 그러므로 혈액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꼭꼭 씹고(한 입에 30회 이상) 소식을 해야만 한다.
- 주식은 현미가 좋지만 입에 맞지 않으면 흰 쌀밥에 검은깨소금을 뿌려서 먹는다.
- 하루 두 끼만 먹고, 아침에는 당근·사과 주스만 마신다. 조금 괴롭겠지만 가능하면 당근·사과 주스에 양배추 100g을 첨가하면 좋다. 미국 자연요법 학자인 N.W. 워커 박사는 '당근과 양배추는 궤양과 암을 치유하는 기적의 채소'라고 말했다.
- 암세포는 '열'에 약하므로 일상생활에서 산책, 노래 부르기, 취미에 몰두하기, 입욕, 사우나 등으로 적극적으로 체열을 높인다. 기분이 좋아지면 몸도 따뜻해진다.
- 원래는 양성 체질인 사람(몸이 따뜻하고 성격이 밝으며 식욕도 왕성한 타입)이라도 증상이 심해지면 '음성' 체질을 띠게 된다. 그러니 생강탕, 매실간장 엽차를 비롯해 식욕을 느낄 때마다 양성 식품을 섭취한다. 단 항상 소식을 할 것.
- 암이 있는 환부에 하루 한두 번 생강 찜찔팩이나 '비파잎 온뜸'을 하면 좋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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