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자가 치료법: 지방간/ 담석

 

지방간

 

지방간의 원인은 과음, 당뇨병 등 매우 다양하다. 가장 많은 원인은 '과영양성 지방간'이다. 간세포 속에 침착해 있는 지질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이라는 사실을 봐도 비만인 사람이 쉽게 지방간에 걸리는 점은 자명하다.

쉽게 피로하고 나른해지며 드물게 황달이 나타나기도 해 만성 간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그러나 내버려두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지방간 치료에는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꾀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또 지방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비타민인 콜린(choline), 이노시톨(inositol), 비타민 B15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가 치료법

 

• 파인애플·무·양파 주스, 당근·셀러리·파슬리 주스를 하루 한두 번 마신다(단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루 한 번도 가능). 당근, 셀러리, 파슬리, 신선초와 같은 미나리과 식물은 담즙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간 기능을 높여준다.
• 복대를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간을 따뜻하게 하면 혈류와 지방의 연소와 대사도 좋아져 지방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저온 화상에 주의하면서 우상복부에 1회용 손나로를 대도 좋다. 

 

 

 

담석

 

담석이란 담즙 성분이 침전해 굳어져 돌을 만드는 병이다. 특히 담낭염을 되풀이하면 담석에 잘 걸리고, 담석이 있으면 담낭염에도 잘 걸리는 인과관계가 있다. 담즙 성분이 너무 진할 때와 담즙의 흐름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분,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한 때 담석이 생긴다.

1960년 이전에는 담즙 성분 가운데 하나인 빌리루빈(bilirubin)에 의해 생기는 결석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같은 담즙 성분 가운데 하나인 콜레스테롤을 주성분으로 하는 결석이 늘고 있다. 서양인에게 콜레스테롤 담석이 많다는 것을 통해 서구화된 식생활과 담석의 발병, 증가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담석 증상으로는 우상복부의 심한 통증, 구역질, 구토, 발열, 황달 등이 있다.

 

 

* 자가 치료법

 

• 담석을 녹이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한 새우, 게, 오징어, 문어, 조개, 굴 등을 매일 먹는다.
• 특히 가막조개나 바지락을 넣은 된장국을 매일 먹는다.
• 유럽에서는 레몬탕을 하루에 몇 차례 마시는 민간요법이 있다.
• 당근·셀러리 주스를 마시면 좋다.
• 매일 목욕을 한 후 오른쪽 옆구리 밑에 생강 찜질팩을 해 담낭을 따뜻하게 한다. 담즙 흐름을 원활하게 해 담석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면 좋다. 또 매일 복대를 해서 이 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출처: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 이시하라 유미(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