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침은 폐, 기관지 속의 노폐물이나 유해물을 배설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생체방어 반응 중 하나이다. 1. 급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일 때 가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이고 무색투명하다. 단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기관지 분비물이 증가해 가래는 물과 같은 맑은 액체가 된다.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2.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이 발생하면 기침과 악취가 나지 않는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고, 종종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3.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악취가 나는 고름 같은 가래가 나온다. 또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특해지는 '곤봉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손톱 표면과 손톱 바탕 부분이 이루는 각이 평평할 정도로 180도 이상이 되면 곤봉지라 정의한다. 세균 감염이 있으면 열이..

1. 협심증, 심근경색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나 추위, 스트레스 등으로 좁아져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나빠진 탓에 가슴 중앙의 흉골 언저리가 아픈 증상이다. 통증은 흉골을 위, 가운데, 아래 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위 3분의 1과 가운데 3분 1 지점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가슴을 쥐어짤 듯이 아프거나 무엇이 짓누르는 것처럼 아프기도 하며 때로는 살을 에는 듯 통증이 엄습해 숨이 막히는 질식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정을 취하면 몇 분 내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심근경색은 관상동맥에 혈전(핏덩어리)이 생겨서 그 부근에 있는 심근이 괴사를 일으키는 상태이다. 이른바 급성 심부전증에 빠져 최초의 발작이 시작되면 약 3분의 1이 목숨을 잃는다. 이 발작은 안정..

1. 림프절통증으로 염증성인지 종양성인지를 알 수 있다 목 림프절이 부어서 커지는 것은 염증성이나 종양성 중 어느 한 가지 병변으로 일어난다. 염증성 질환으로는 급성 단순성 림프절염(세균감염에 의함), 풍진, 수두, 홍역, 결핵, 매독, 사르코이도시스(sarcoidosis: 원인불명인 전신성 육아 육종 질환) 등이 있다. 또 종양성 질환으로는 암의 림프절 전이, 백혈병, 악성 림프종, 림프육종 등을 들 수 있다.부어 있는 림프절을 세게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염증성이고, 반대로 통증이 없으면 종양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통증이 있을 때 오히려 안심할 수 있다. 단 염증성 림프절로 부었다고 해도 결핵성 림프절염이나 매독, 사르코이도시스오와 같은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에는 눌러도 통증이 없다. 목에 생긴..

1. 잇몸이 색소 침착으로 보라색이다혈액이 오염되어 있다는 신호 잇몸의 색은 원래 분홍색인데 잇몸 전체가 보라색을 띠거나 잇몸 이곳저곳에 보라색이나 갈색의 색소가 침착된 경우는 어혈이 있다는 신호이다. 또 치아가 흔들리거나 시린 것도 피로 등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왔다는 신호이다. 2. 잇몸 출혈, 붓기, 퇴축치조농루의 시작 치조농루에 걸리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오며 고름을 동반한다. 또 잇몸이 적어져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이도 길어 보인다. 많은 경우 입 냄새를 동반한다.(*퇴축: 이 둘레가 퇴행/위축하여 치아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표면인 흰색의 얇은 층이 드러나는 것) 3. 목젖(구개수)의 기울어짐뇌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과 같은 뇌 질환에 의해 제10 뇌신경인..

설태란 혀 표면에 붙어 있는 이끼 같은 것이다. 설태는 오래돼 벗겨진 혀의 상피, 음식물 찌꺼기,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다. 서양의학에서는 구강호흡, 급성 질환, 타액 감소에 따른 입안 건조, 비강 영양이나 링거 주사로 입 운동이 없을 경우, 칫솔질을 장기간 소홀히 한 경우, 위장병, 열성 질환, 변비, 흡연 과다, 밤새기 등의 이유로 나타난다고 본다.또 단식 중에도 입 냄새, 진한 색의 소변 배설, 더러운 가래나 숙변의 배설과 함께 설태가 두꺼워진다. 설태 색깔이 흰색→누런색→옅은 갈색→갈색→진갈색→흑색의 순으로 진해질수록 몸속에 더 많은 노폐물이 쌓여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설태의 양과 색깔 정도는 혈액 오염 정도와 비례한다고 봐도 좋다. 1. 설태가 누렇거나 거무스름하다혈액이 오염되어 있다는 신호..

1. 혀가 붓는다(거대설)몸에 물이 지나치게 많다는 신호 서양의학에서는 거대설을 점액수종(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말단비대증일 경우에 나타나는 소견으로 본다. 몸속에 수분이 많아 물 비만이나 수독 경향이 있는 사람은 혀의 모양이 붓고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런 경우에는 혀의 테두리가 대체로 울퉁불퉁하다. 혀가 크기 때문에 아래턱 치아에 눌려 치아 자국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 혀에 균열이 있다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 혀의 중심에 있는 정중선 이외에 균열이 있다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여 혀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3. 혀의 표면이 반들반들하다악성 빈혈이라는 신호 혀 표면에 나 있는 작고 울퉁불퉁한 융기(설유두)가 위축해 혀 표면이 반들반들해지고 광택이 나면 비타민B12의 부족에 따른 악성 빈혈..

1. 입 냄새가 심하다혈액 오염과 폐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입 냄새가 나면 우선 충치나 치조농루가 있는지 살핀다. 그 다음으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있는지 위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면 '원인을 모르겠다'라고 한다. 그러나 혈액 속 노폐물과 유독물질 가운데 물에 녹는 것은 소변으로 나오지만 물에 녹지 않는 유성이나 휘발성 물질은 폐를 통해 숨으로 나온다.술을 마신 다음 날, 내쉬는 숨에 술 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점을 통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혈액이 오염되면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폐는 혈액 속 오염물질을 집적/정화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의 대부분은 혈액 오염이나 폐 질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1. 귀에 혹이 났다통풍의 시작 귀 연골(귓바퀴 둘레)을 따라 요산이 침착되어 '혹'이 생긴다. 보통 통풍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요산이 침착되어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귀에 생기는 통풍결절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2.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심장병의 신호 발생학적으로는 귀와 심장은 모양도 비슷해 가까운 존재라고 본다. 시카고대학 의학부의 윌리엄 J. 앨리엇 교수가 발표한 '귓불과 심장병'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앨리엇 박사는 54~72세에 속하는 108명을 다음의 네 집단으로 나누어 8년 동안 조사했다.귓불에 주름이 있고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는 집단(27명)귓불에 주름이 있지만, 관상동맥 질환은 없는 집단(27명)귓불에 주름은 없지만,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1. 아침에 눈꺼풀이 붓는다신장 기능이 저하됐다는 신호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눈꺼풀' 주위가 부어 있는 것은 급성 신장염이나 당뇨병성 신장질환 등을 비롯한 신장 기능 저하가 주된 원인이다. 같은 신장병이라도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은 눈꺼풀뿐만 아니라 온몸이 붓는 증상을 보인다.참고로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은 다리에서부터 시작되고 오후가 되면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간장병으로 인한 부종은 배 속에 장액성 액체가 괴는 복수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또 눈꺼풀이나 입술(때로는 손발이나 외음부)에 발작성이나 일과성으로 그 부위에 한해 생기는 부종은 '퀸케부종(Quincke's sdema)'이라고 한다. 이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모세혈관의 투과성 항진을 원인으로 본다. 2...

1. 다래끼가 난다몸의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속눈썹 뿌리에서 황색포도구균과 같은 화농균이 침입해 속눈썹 부근에 통증, 충혈, 부어오름,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 다래끼이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면 걸리기 쉬운데, 몸의 저항력(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흰자위가 노랗다간, 담낭, 췌장의 병변 신호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운반되는 담즙 통로인 담도의 흐름이 나빠져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bilirubin)이 혈액 속에 흡수되어 고빌리루빈혈증이 되면 초기에는 흰자위가, 그러다 점차 온몸의 피부가 노란색을 띤다(황달). 간장병이나 담낭과 췌장에 생기는 병이 원인이 된다.'황달'은 피부보다 흰자위가 먼저 노랗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간염, 간병변증, 간암, 담석, 담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