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혀가 붓는다(거대설)몸에 물이 지나치게 많다는 신호 서양의학에서는 거대설을 점액수종(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말단비대증일 경우에 나타나는 소견으로 본다. 몸속에 수분이 많아 물 비만이나 수독 경향이 있는 사람은 혀의 모양이 붓고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런 경우에는 혀의 테두리가 대체로 울퉁불퉁하다. 혀가 크기 때문에 아래턱 치아에 눌려 치아 자국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 혀에 균열이 있다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 혀의 중심에 있는 정중선 이외에 균열이 있다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여 혀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3. 혀의 표면이 반들반들하다악성 빈혈이라는 신호 혀 표면에 나 있는 작고 울퉁불퉁한 융기(설유두)가 위축해 혀 표면이 반들반들해지고 광택이 나면 비타민B12의 부족에 따른 악성 빈혈..

1. 입 냄새가 심하다혈액 오염과 폐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입 냄새가 나면 우선 충치나 치조농루가 있는지 살핀다. 그 다음으로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있는지 위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면 '원인을 모르겠다'라고 한다. 그러나 혈액 속 노폐물과 유독물질 가운데 물에 녹는 것은 소변으로 나오지만 물에 녹지 않는 유성이나 휘발성 물질은 폐를 통해 숨으로 나온다.술을 마신 다음 날, 내쉬는 숨에 술 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점을 통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혈액이 오염되면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폐는 혈액 속 오염물질을 집적/정화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의 대부분은 혈액 오염이나 폐 질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1. 귀에 혹이 났다통풍의 시작 귀 연골(귓바퀴 둘레)을 따라 요산이 침착되어 '혹'이 생긴다. 보통 통풍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요산이 침착되어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귀에 생기는 통풍결절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2.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심장병의 신호 발생학적으로는 귀와 심장은 모양도 비슷해 가까운 존재라고 본다. 시카고대학 의학부의 윌리엄 J. 앨리엇 교수가 발표한 '귓불과 심장병'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앨리엇 박사는 54~72세에 속하는 108명을 다음의 네 집단으로 나누어 8년 동안 조사했다.귓불에 주름이 있고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는 집단(27명)귓불에 주름이 있지만, 관상동맥 질환은 없는 집단(27명)귓불에 주름은 없지만,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1. 아침에 눈꺼풀이 붓는다신장 기능이 저하됐다는 신호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눈꺼풀' 주위가 부어 있는 것은 급성 신장염이나 당뇨병성 신장질환 등을 비롯한 신장 기능 저하가 주된 원인이다. 같은 신장병이라도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은 눈꺼풀뿐만 아니라 온몸이 붓는 증상을 보인다.참고로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은 다리에서부터 시작되고 오후가 되면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간장병으로 인한 부종은 배 속에 장액성 액체가 괴는 복수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또 눈꺼풀이나 입술(때로는 손발이나 외음부)에 발작성이나 일과성으로 그 부위에 한해 생기는 부종은 '퀸케부종(Quincke's sdema)'이라고 한다. 이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모세혈관의 투과성 항진을 원인으로 본다. 2...

1. 다래끼가 난다몸의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속눈썹 뿌리에서 황색포도구균과 같은 화농균이 침입해 속눈썹 부근에 통증, 충혈, 부어오름,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 다래끼이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면 걸리기 쉬운데, 몸의 저항력(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흰자위가 노랗다간, 담낭, 췌장의 병변 신호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운반되는 담즙 통로인 담도의 흐름이 나빠져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bilirubin)이 혈액 속에 흡수되어 고빌리루빈혈증이 되면 초기에는 흰자위가, 그러다 점차 온몸의 피부가 노란색을 띤다(황달). 간장병이나 담낭과 췌장에 생기는 병이 원인이 된다.'황달'은 피부보다 흰자위가 먼저 노랗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간염, 간병변증, 간암, 담석, 담낭염,..

1. 눈이 피로하다, 침침하다, 흐릿하게 보인다, 시력이 저하되었다.뇌나 간이 피로하다는 신호 한의학에서는 간과 눈의 기능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간은 '혈액 저장고'라고 부르며, 몸속 모든 장기에서 혈액에 의해 운반되는 노폐물을 해독하고 혈액을 정화한다. 또 단백질, 지방, 당분,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를 옴몸의 세포에 공급한다. 따라서 피로나 노화, 질병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크기에 비해 혈액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눈에 증상이 나타난다.따라서 침침하거나 피로한 눈, 야맹증,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과 같이 눈에 생기는 이상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과음으로 간을 혹사한 다음 날은 눈이 흐릿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점..